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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자치단체 ‘사월마을, 生地獄(생지옥)’ 원성이 들리나요!
시민단체들이 16일 공수처와 대검찰청으로 전 현직 단체장을 미필적 직무유기 등으로 고발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인천 서구 사월마을(일명 쇳가루마을)은 2019년 11월19일 환경부에서 실시한 환경영향평가 조사에서 전국 최초로 환경오염으로 인해 사람이 살 수 없다는 ‘주거 부적합’ 결정을 받았던 지역으로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크다.
정부는 이 결정 이후 1년 반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사월마을 이주의 1차 책임기관인 인천시의 복지부동은 도를 넘었다고 반발이 거세다. 사월마을의 상황은 온갖 유해물질로 가득 찬 생지옥 그 자체라고 한다.
글로벌에코넷 등 시민단체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투쟁하고 있는 지역이다. 사월마을 주민이 폐질환으로 사망한 사실도 있다. 최근 시민단체들은 전·현직 유정복·박남춘 인천시장을 공수처로, 서구 전·현직 강범석 청장과 이재현 전 청장은 대검찰청으로 각각 고발했다.
주민 A씨는 세상과 이별했는데 이 망자는 사월마을에서 태어나 살아왔고 줄곧 사월마을 마을회관 인근에서 거주하다 12년 전 20여 년간 불법 적치된 1500만 t 건설폐기물로부터 불과 47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주택을 짓고 살아왔다.
그는 8년 전부터(2021년 기준) 별안간 숨이 차고 잘 뛰지도 못하는 상태가 됐다고 한다. 결국 병원에서 호흡기 질환 판정을 받고 투병 중 6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문제는 그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사월마을은 개선이 안 되고 있다는 것이다.
환경보호에 관심이 큰 주민 B씨(서구 왕길동)는 "환경을 방치한 것은 미필적 살인행위로 규정된다. 쇠가루 사월마을을 계속 방관하는 태도는 인천시와 서구로 민선 8기를 지지한 것은 시민들의 건강을 지켜달라는 뜻으로 표를 찍었다"고 말한다.
16일 고발의 배경에 대해 김선홍 글로벌에코넷 상임회장은 “인천시와 서구청은 이렇게 호흡기 질환 등으로 주민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주거 부적합 마을 방치는 미친 행정이다“면서 “단체장들은 제2 사월마을을 만들지 말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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