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09-25 17:39
뉴스 > 축구
이강인, 런던으로 날아가 “해선 안 될 행동 했다” 사과… 손흥민은 포용
이강인 “아무리 생각해도 절대 해선 안 될 행동…깊이 뉘우쳐”
“동료들에게도 일일히 연락해 사과… 배려와 존중 부족했다”
손흥민 함께 찍은 사진 공개 “강인이를 너그럽게 용서해달라”
박병헌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2-21 10:55:15
▲ 한국 국가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손흥민(왼쪽)이 파리에서 날라온 후배 이강인을 어깨동무로 안은채 활짝 웃고 있다. 손흥민 인스타그램 
  
 
클린스만호 축구 국가대표팀 ‘탁구게이트’ 중심에 선 축구 대표팀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사과받은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 역시 이강인을 용서해달라며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강인은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사과문을 올리고 손흥민과 국가대표팀 동료들, 축구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요르단과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을 앞두고 9년 선배인 손흥민과 물리적으로 충돌한 이후 14일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지 일주일 만에 사과를 했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대회에서 저의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는 말로 사과문을 시작했다. 이어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긴 대화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의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런던으로 찾아간 저를 흔쾌히 반겨주시고 응해주신 흥민이 형께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흥민이 형에게 얼마나 간절한 대회였는지 제가 머리로는 알았으나 마음으로 그리고 행동으로는 그 간절함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던 부분에서 모든 문제가 시작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특히 흥민이 형이 주장으로서 형으로서 또한 팀 동료로서 단합을 위해 저에게 한 충고들을 귀담아듣지 않고 제 의견만 피력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요르단과 준결승전 전날 식사 자리에서 일부 선수들과 별도로 탁구를 쳤다. 손흥민이 제지하려 했지만 이강인은 말을 듣지 않았고, 결국 둘은 충돌했다. 손흥민이 멱살을 잡자 이강인은 주먹을 휘둘렀다.
 
이강인은 “그날 식사자리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봐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 이런 점들에 대해서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다른 선배·동료들에게도 하나하나 연락해 사과했다는 이강인은 “선배들과 동료들을 대할 때 저의 언행에 배려와 존중이 많이 부족했다는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선배들과 동료들을 대할 때 더욱 올바른 태도와 예의를 갖추겠다 약속드렸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또 “과분한 기대와 성원을 받았는데도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가져야 할 모범된 모습과 본분에서 벗어나 축구 팬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팬들을 향해서도 고개를 숙였다.
 
사과문이 발표된 직후 손흥민도 자신의 SNS에 입장문을 내고 “그 일 이후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달라”고 당부했다. 손흥민은 입장문과 함께 이강인과 나란히 서서 미소를 짓는 사진을 게재했다.
 
손흥민은 “나도 어릴 때 실수도 많이 하고 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적이 있었다. 그럴 때마다 좋은 선배님들의 따끔한 조언과 가르침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나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팀 분위기를 다잡는 도중에 이강인과 충돌한 상황을 돌아보며 “나도 내 행동이 잘한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충분히 질타받을 수 있는 행동”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팀을 위해 그런 싫은 행동도 해야 하는 게 주장의 본분”이라고 짚었다.
 
손흥민은 이번 ‘탁구게이트’로 논란이 격화한 점도 사과했다. 그는 “축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도 이런 소란스러운 문제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 앞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이를 계기로 더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광고
후원하기
  • 정기 후원
  • 일반 후원
  •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는 공공성에 기반해 독자가 만들어 가는 언론을 지향합니다. 정기 또는 일반 후원시 맞춤형 뉴스, 독자에게 할당하는 지면 서비스, 동행하는 홍보, 유상증자시 참여기회 제공(법인에 한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댓글 : 0
방문수(PC&모바일)
오늘(실시간) 115,587 ▶
어제 142,830 ▶
최근 7일 ▶
대한민국 명사들
대면 기회를 가져보세요.
팬클럽 가기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방배천로2안길 82(방배동 463-18) 청송빌딩 3,4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종합일간지 등록번호 : 서울시 가50131,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민경두, 편집국장 : 주경준, 사업자 번호 : 214-88-81099 후원계좌 : 158-910019-39504(하나은행)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강
본지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의 서약사로서 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