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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제약] 신약 1품1조 전략 순조… 날개 단 매출 성장세', '대웅제약은 지난해 매출(1조3753억 원)·영업이익(1226억 원)·순...'))
대웅제약은 지난해 매출(1조3753억 원)·영업이익(1226억 원)·순이익(1195억 원) 등 3개 분야에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도 대웅제약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성장 배경으로는 국산 신약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보툴리눔 톡신)’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지속적인 세계 시장 확장을 꼽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대웅제약의 최대 주주는 ㈜대웅으로 52.29%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대웅재단의 지분율은 8.62%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의 지분율은 0.1%다.
한편 연 매출 1조 원을 기록한 전승호 대표는 3월26일을 마지막으로 사임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로써 현재 전승호·이창재 대표 체제에서 이창재·박성수 대표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결정은 3월28일 정기 주주총회 사내이사 선임 안건 등을 통해 의결될 예정이다.
신약 개발로 글로벌 빅파마 도약… 신약 삼총사 펙수클루·엔블로·나보타 매출 호조세 전망
지난해 대웅제약의 실적에 한 획을 그은 것은 국산 신약 ‘펙수클루’ ‘엔블로’ 등이 포진한 전문의약품(ETC)과 세계 시장에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지속적인 성장이다. 출시 2년이 된 신약 펙수클루가 성장을 주도한 가운데 지난해 출시한 신약 엔블로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대웅제약은 신약으로 올해 성장 일로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나보타가 미국·유럽 등 빅마켓을 중심으로 미용 시장에 이어 치료시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웅제약의 전문의약품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는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매김했다. 24개 국가 시장 진출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의 존재감도 높이고 있다.
신속한 글로벌 허가 전략으로 1품 1조 매출 전략 견인 목표
전 세계 항궤양제 시장 규모는 약 21조 원이다. 펙수클루 도입 또는 도입을 추진 중인 24개국의 시장 규모는 8조4000억원으로 점유율은 약 40%를 차지한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가 출시 때 공언했던 ‘2025년 30개국 품목허가 신청과 2027년 100개국 진출’이라는 전략에 부합해 자체 개발 신약 전략인 ‘1품 1조’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올 2월 기준 펙수클루가 출시된 나라는 한국·필리핀 2개국으로 멕시코·에콰도르·칠레 중남미 3개국은 품목허가를 받아 올해 현지 출시 준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글로벌 항궤양제(궤양 및 위·식도 역류 질환제) 시장 점유율 1위인 중국을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13개국의 품목허가도 신청한 상태다. 지난해 12월에는 인도 1위 제약사인 선파마(Sun Pharma)와의 계약을 통해 세계 인구 1위인 인도시장에 진출했으며 아랍에미리트·바레인·쿠웨이트·오만·카타르 수출계약을 맺은 6개 나라를 합치면 총 24개국에 수출하게 된다.
대웅제약이 개발한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는 기존 항궤양제 종류의 느린 약효 발현·식이 영향 등을 개선한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펙수클루는 2022년 7월 출시 이후 탁월한 효과 및 안전성을 인정받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2023년 펙수클루는 국내에서의 가파른 매출 성장과 함께 세계 4위 항궤양제 시장인 인도 신규 진출 등 글로벌에서도 구체적인 성과를 낸 한 해였다”며 “올해도 멕시코 출시 등 지속해서 국가별 펙수클루 허가 진행에 속도를 내면서 2027년 100개국 진출 목표를 달성해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성장시키고 ‘1품 1조’ 비전 실현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미용 시장뿐만 아니라 치료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로 △삽화성 및 만성 편두통 △경부 근긴장이상증 △위 마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다양한 치료적응증으로의 확장을 모색하는 등 시장 확대를 타겟으로 성장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대웅제약 R&D 파이프라인 구축 및 기술 수출로 매출 투자 결실
R&D 부문에서도 대웅제약은 약 1조3600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로 투자 결실을 거두며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웅제약이 계약 체결을 통해 기술수출을 하는 국가는 중국·브라질·미국 등이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대웅제약의 기술수출과 더불어 펙수클루·엔블로·나보타 등 고수익 제품의 지속적인 성장과 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전망하고 있다.
나보타의 경우 영국·독일·오스트리아·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에 진출하며 매출의 대부분을 수출을 통해 창출하고 있다.
김도영 대웅제약 글로벌센터장은 “글로벌 위식도역류질환 시장 TOP3에 들어가는 미국에서 임상 개시를 하고 2027년쯤에는 FDA 허가를 획득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며 “유럽이나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빅딜’을 만들게 되면 국산 신약 최초로 단일 품목 누적 기술 수출액 2조 원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글로벌 진출 사업을 위해 ‘3E 글로벌 초격차 전략’도 추진 중이다. 3E 글로벌은 △초격차 전략이란 신속한 글로벌 품목허가(Efficiency) △동시다발적 신약 라인업 확충(Extension) △AI를 도입한 국내 유일 4단계 스마트팩토리의 압도적인 생산 우수성(Excellence)으로 국산 신약 최초로 1품 1조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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