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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가야산의 정기를 이어받은 성주군 별고을운동장에서 ‘2024 성주참외 전국마라톤대회’ 행사가 10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성주군체육회가 주최하고 매일신문사가 주관한 이날 마라톤대회 행사장에는 101개의 텐트가 설치된 가운데 전국 마라톤 동호회원 6500여 명이 운집했다.
이 텐트는 20명 이상 단체 중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한 60개 팀과 지역 체육회 및 사회단체가 선점했고 성주참외를 비롯한 지역특산물 홍보부스와 먹거리 체험 부스로 구성된 부스별 시식코너에는 줄을 선 인파들로 넘쳤다.
이날 경기 종목은 30km·하프코스·10km·5km 코스별로 펼쳐졌으며 단체전 1위에게는 상장과 상금 300만 원이, 2위부터 5위까지는 순위에 따라 상금이 차등 지급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 단체전이 신설됐고 30명 이상 참가 신청한 선착순 10개 팀에게는 훈련지원금 30만 원과 관외지역 30명 이상 참가팀에게는 성주참외 5kg을 증정하는 특전이 주어졌다.
이날 2개의 텐트를 차지한 위아런 대구경북지역 청년단체 총괄부장은 “성주군에 와서 아삭한 꿀참외 맛도 보고 봄의 활기찬 에너지를 듬뿍 담아간다”며 “다음번엔 대구경북권 내 5500명의 회원이 모두 참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밝게 웃었다.
이병환 군수는 환영사에서 “올해는 단체전이 신설돼 그 여느 때보다 많은 인원이 참가를 했다”면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 성주군에서의 기억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천혜의 자연 풍광이 멋들어진 성주군에 다시 방문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5km와 10km종목에 참가한 선수들이 서로 섞이면서 반환점 표시를 찾지 못한 일부 선수들이 안내요원을 세워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이에 체육회사무국 관계자는 “불법주차방지를 8시 이전에 해야 하는 점과 반환점 표시에 대한 미흡한 부분 등은 향후 반드시 보완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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