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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 친명으로 분류되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운영위원장 ‘싹쓸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불가하다며 강력히 반발 중이다.
박 원내대표는 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제도적 측면에서 반드시 법사위·운영위를 확보하겠다. 당내에서 다양한 의견을 규합하고 소통하는 데 있어 지체하지 않겠다”며 “이번에 발족하는 22대 원내대표단은 신속히 움직이는 기동대처럼 움직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운영위원장은 여당에 주고 법사위원장만 가져가겠다는 명분 아니냐’는 정치권 일각의 추측에 “그렇지 않다. 171명 (민주당) 당선자 앞에서 제 의지를 표명하는데 협상 전략을 거기다 짜고 얘기할 만큼 교묘하지 않다”고 부인했다.
체계·자구심사권을 행사할 수 있어 ‘국회 안의 국회’로 불리는 법사위원장은 15대 국회 후반기부터 야당이 맡는 게 관례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21대 국회 들어 야당도 원내 2당도 아닌 민주당이 법사위원장·국회의장을 모두 독식하면서 관례가 깨졌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법사위원장·운영위원장 ‘싹쓸이’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협치와 의회 정치 복원에 있어서 법사위원장·운영위원장을 야당이 차지하겠다는 건 폭주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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