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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년에 두 번 진행하는 글로벌 전략회의가 시작된다. DS 사업부의 경우 전영현 DS부문장 취임 이후 첫 글로벌 전략회의인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18일 모바일경험 사업부를 시작으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19일에는 생활가전과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가 회의를 열며 20일에는 전사 전략회의가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매년 6월과 12월 각 부문장 주재하에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글로벌 전략회의에서는 사업 부문별·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사업 목표와 영업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DX부문 글로벌 전략회의는 수원사업장에서 개최되며 한종희 DX부문장이 주재한다. MX사업부는 이번 회의에서 하반기 ‘갤럭시 언팩’을 통해 공개되는 갤럭시 Z폴드·플립6을 비롯해 삼성전자의 첫 번째 스마트반지인 갤럭시링 등 웨어러블 기기 등의 신제품 판매 전략을 중심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생활가전과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회의에서는 인공지능(AI) 가전과 TV를 앞세운 국내외 판매 확대 전략을 집중 논의한다. 현재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AI 경험을 통해 AI 가전이 곧 삼성이라는 공식을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마케팅 및 디자인 혁신·고객 중심 멀티 디바이스 경험 활성화·빅데이터 활용 확대 전략 등도 논의할 계획이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은 25일 화성사업장에서 글로벌 판매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이번 회의에는 약 12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불황으로 반도체 사업에서만 15조 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 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파운드리 부문에서도 각각 SK하이닉스와 TSMC에 밀린다는 평가를 받으며 위기감이 커졌다.
이에 5월 삼성전자는 미래사업기획단장을 맡았던 전영현 부회장을 DS부문장으로 위촉했다. 이번 회의는 전영현 DS부문장이 취임한 이후 처음 열리는 글로벌 전략회의인 만큼 전영현 체제의 방향성과 미래 경쟁력 제고 방안이 강하게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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