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사이에서 열풍이던 탕후루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특히 ‘마라탕후루’(마라탕 먹고 탕후루로 입가심)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켰을 정도다.
틱톡에 올라온 ‘마라탕후루’ 댄스 챌린지 영상은 3000만 회를 돌파했으며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 등까지 동참했다.
딸기·포도·귤 등의 과일을 막대에 꽂아 끓인 설탕 코팅을 입힌 탕후루 인기는 빠르게 사그라들었다.
24일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 데이터개방 통계 분석에 따르면 이달 들어 17일까지 폐업한 탕후루 가게는 34개로 하루 평균 2개꼴인 셈이다.
특히 올해 들어 폐업하는 가게가 속출하고 있다. △1월 11개 △2월 16개 △3월 28개 △4월 49개 △5월 43개 등이다.
이달 17일에는 강원도 속초와 경기도 부천 탕후루 가게가 문을 닫았다. 14일에는 경기도 이천에 있는 황제탕후루 매장 2곳이 동시에 폐업했고 13일에는 인천과 강릉에 각각 있는 달콤왕가탕후루 매장 2곳을 포함해 탕후루 가게 4곳이 폐업했다. 달콤왕가탕후루 매장은 지난달부터 한 달 보름 새 10곳이 폐업했다.
BC카드의 탕후루 가맹점 매출액 지수는 지난해 9월 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올해 4월 매출액 지수는 전월 대비 27% 하락했다.
한편 탕후루는 과도한 설탕 섭취 문제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탕후루 프랜차이즈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탕후루 인기로 소아비만·소아당뇨 우려가 높아졌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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