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에 150개국 1000명 청소년 모여 ‘축제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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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5일~7월2일 ‘우즈벡 정부 주관’ 청년 축제 열려
우즈벡 청년청 등 ‘IWIK·한백 통일재단’ 9명 초청
우즈벡 청년 행사서 ‘축사’ 및 고려인과 간담회 성사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7-14 19:40:24

▲ 6월27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고대도시인 부하라 아르크성 내 저녁 야외 만찬회장에서 우즈베키스탄 전통 공연과 패션쇼가 끝난 후 참가자들이 함께 춤을 추고 있다. 인터내셔널월드인코리아 제공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이 청소년 정책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6월25일부터 30일까지 우즈베키스탄의 5개 고대 도시에서 열린 글로벌 청소년 축제에 한국 단체가 초청받아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감대를 나누고 해결책을 모색했다.

인터내셔널월드인코리아(IWIK·International World in Korea·대표 김아솔)와 한백통일재단(이사장 이자형)은 한국·우즈베키스탄 글로벌 청년 평화 교류협력단 구성해 ‘2024우즈베키스탄 청년축제’에 참여한 후 민간 청년 평화 공공 외교를 펼쳤다고 14일 본지에 알려왔다.

▲ 27일 우즈베키스탄 고대도시인 부하라 사이드 자라프산 호텔에서 개회식에서 이자형 이사장(왼쪽 여섯번 째)가 축사를 하고 청년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백통일재단 제공

6월25일~7월 2일(6박8일) 우즈베키스탄 정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부하라·사마르칸트·히바·타슈켄트 등 우즈베키스탄 5대 고대 도시에 세계 150여 개국에서 약 1000명의 참가자가 모여 진행됐다.

한백통일재단은 ‘한국·우즈베키스탄 글로벌 청년 평화 교류협력단(단장 이종천 사단법인 광주한백통일재단 사무총장)’ 등 8명으로 꾸려진 팀으로 참석했다. IWIK에서는 김아솔 대표가 참여했다.

IWIK와 한백통일재단은 우즈베키스탄 청년청과 디지털기술부의 공식 초청을 받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IWIK 지난해 세계 우즈베키스탄 청년협회와 MOU를 체결한 이후 우즈베키스탄과 다양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글로벌 유소년 페스티벌 참가를 통해 양국의 청년들이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디지털 기술과 교육 분야에서 상호 발전할 기회를 마련했다.

▲ 김아솔(가운데) 대표가 마리아(왼쪽) ·제시카 회원과 함께 26일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2024글로벌유스페스티벌 개회식이 끝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터내셔널월드인코리아 제공

김아솔 대표는 6월28일 한국·중앙아시아 간 청년 지도자 포럼 축사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은 오랜 시간 동안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며 경제·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깊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은 이러한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였으며 특히 청년과 IT·교육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크게 열어주었다”고 의의를 기렸다.

김 대표의 연설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협력 가능성을 강조하며 특히 디지털 기술과 교육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양국의 청년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임을 강조했다.

6월27일 우즈베키스탄 고대도시인 부하라 사이드 자라프산 호텔에서 개회식에서 이자형 한백통일재단 이사장은 “2024우즈베키스탄 청년 축제는 이 시대의 모든 청년이 잃어버린 꿈과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젊음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기반으로 잘못된 세상을 바꾸고 잠자는 세상을 깨우며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프런티어이자 파이오니아로 유라시아 현대사에 길이 기록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다짐했다.

이번 행사는 우즈베키스탄 내 한인 커뮤니티와의 민간 외교 활성화의 장이 열려 주목을 받았다. 이달 1일 이자형 한백통일재단 이사장은 우즈베키스탄 고려인문화협회 간담회를 갖고 고려인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그는 한백통일재단에서 추진하는 ‘2025년 유라시아 민간 평화 공공외교 협력’ 을 구성하여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 후 우즈베키스탄 고려인과 협력하여 행사를 추진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