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5.5º
미세먼지 좋음
여수 29.8º
미세먼지 보통
울산 27.4º
미세먼지 보통
제주 31.7º
미세먼지 좋음
)
올 상반기 전국 주택의 전세금 총액 가운데 오피스텔·단독 다가구·연립다세대 등 비(非)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20% 수준을 겨우 턱걸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주택 임대실거래가를 공개하기 시작한 이래 최초로 20% 밑으로 떨어진 작년보다는 비중이 약간 상승했지만 최근 임대차시장 분위기 등을 감안하면 다시 20%선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18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자료를 기준으로 전국 주택 전세보증금 총액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6월 오피스텔·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 등 비아파트의 전세금 총액은 26조1923억721만 원으로 전체 주택 전세금 총액 126조5914억5381만 원 중 20.7%에 그쳤다.
이는 작년 비아파트 전세금 총액 비중 19.5%보다는 1.2%p 오른 수치다.
주택 전세거래 총액에서 비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24.2%를 시작으로 그동안 줄곧 20% 이상을 유지했다가 2023년 최초로 20% 밑으로 떨어졌다.
올해 상반기 겨우 20%선에 걸쳤지만 역대 두 번째로 낮은 기록이다.
이처럼 비아파트 전세금 비중이 줄어든 것은 전세사기 등의 여파로 전세 거래 시 아파트 선호 현상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비아파트는 전세 거래량과 거래액이 모두 떨어졌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작년이나 재작년에 전세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아파트 외 주거 상품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고 커뮤니티 등이 갖춰진 단지형 주택 선호가 높아져 비아파트는 거래량과 거래액이 동반 하락했다”며 “이에 비아파트 전세액 비중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김 랩장은 올해 상반기 비아파트 전세금 비중이 다소 상승했지만 여전히 20%대 초반이고 최근의 임대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언제든 다시 10%대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랩장은 “20%선을 회복했다고 하지만 작년하고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고 볼 수 없다”며 “임대시장에서는 여전히 아파트 선호도가 높아 하반기까지 거래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CIA와 대한민국’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