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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서울 을지로 본사 안전품질본부에 ‘안전상황센터’를 개설했다. 이곳에서 대우건설의 모든 건설 현장에 설치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대형 화면·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23일 대우건설은 전날 개설한 안전상황센터가 본사 차원에서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위기 상황에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안전상황센터에는 안전보건 담당 고정 인력 2명이 상주해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현장에서 놓친 위험을 파악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최후의 보루로 활동한다.
개인용 컴퓨터에서도 접속이 가능해 경영진을 비롯해 안전 담당 임직원과 각 사업본부 현장 프로젝트 매니저(PM) 등 접속 권한을 가진 100여 명이 상시 열람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안전상황센터에서 협력사의 현장 위험 관련 조치 지연이나 지시 불이행이 발견되면 안전품질본부 담당자가 직접 개입해 안전사고를 미리 막을 수 있는 업무 절차를 정립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술을 도입해 경계선 침범·화재, 안전모·안전벨트 미착용 등을 사전에 감지해 알림을 줄 수 있는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 사업본부와 기술연구원의 협업으로 자체 안전관제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영일 대우건설 최고안전책임자(CSO)는 “안전 최우선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전사 차원에서 스마티(SMARTY·대우건설이 개발한 모바일·웹 기반 국내 현장 안전보건 업무시스템)·안전상황센터 등 안전혁신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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