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5.4º
미세먼지 좋음
수원 25.8º
미세먼지 보통
강릉 23.2º
미세먼지 보통
여수 28.5º
미세먼지 보통
)
글로벌 상위 2000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국내 기업들의 순위가 낮으며 신규 진입률과 이익률 또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22일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서 발표하는 ‘2024 세계 2000대 기업 명단’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세계 2000대 기업 명단에 등재된 한국 기업은 61개로 미국·중국·일본·인도·영국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한국 기업 61개 중 10년 전인 2014년 명단에 없었던 신규진입 기업은 16개였으며 비율로는 26.2%였다.
전체 2000대 기업 중에서는 676개(33.8%)가 신규 진입 기업이었으며 기업 수 상위 10개국 중에서는 △중국(59.3%) △인도 (42.3%) △미국(37.5%) 순으로 신규기업 진입률이 높았다. 반면에 한국은 전체 평균보다 신규진입률이 낮았으며 순위로도 10개국 중 7위였다.
산업별로 10년간 신규진입률을 보면 IT 소프트웨어가 61.6%로 가장 높았으며 △비즈니스 서비스 53.9% △금융투자 45.3% △헬스케어 43.6% △유통 40% △제약 38.3% 등 주로 첨단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기업이 많이 등장했다. 반면에 △철강·소재(23.1%) △석유·가스(17.7%) △통신(12.5%) 등에서는 신규 진입률이 낮았다.
국가별 기업의 순위를 분석한 결과, 한국 기업 대부분은 2000대 기업 중 하위 순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기업 순위 분포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기업 61개 중 9개인 14.7%만이 상위 500등 안에 포함됐다.
상위 500등 내에 있는 기업을 국가별로 보면 미국기업이 176개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중국·일본·영국·프랑스·캐나다·독일·인도·스위스 순이었다. 한국이 9개로 주요 10개국 중 가장 적었다.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척도인 순이익도 한국이 주요국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등재 기업 수로는 6위였으나 국가별 등재 기업의 순이익을 모두 합한 전체 순이익 규모는 649억 달러로 전체 12위였다. 평균 순이익 또한 10조6000만 달러로 주요 10개국 중 가장 낮았다.
김현수 대한상공회의소 경제정책팀장은 “첨단산업 경쟁이 치열한 지금 한 국가가 보유한 세계적 기업의 수는 곧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더 많은 글로벌 스타 기업이 등장하기 위해선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제도적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CIA와 대한민국’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