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신제품 아이폰16 1차 출시국에 한국을 처음 포함한다는 소식이 확실시되며 국내 소비자들의 주요 구매 프로 모델 가격이 10%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20일 신형 아이폰16 시리즈를 국내에서 판매 개시할 예정이다.
국내 출고가는 협상 중인 단계로 애플코리아와 통신사는 사전 예약 개시 직전 최종 출고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통신업계는 미국 시장에서 아이폰16 프로의 가격이 전 모델 대비 100달러(한화 13만5000원) 오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내 출고가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 조사 업체인 카운터 포인트 리서치는 애플이 자체 인공지능(AI) 기능 ‘애플 인텔리전스’ 서비스 비용 탓으로 아이폰16 시리즈에서 약간의 가격 인상 단행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아이폰15 기준 프로 모델을 선택한 국내 소비자 비중이 47.9%로, 이 중 아이폰 구매자의 절반이 프로 모델을 구매하고 있어 이번 프로 모델 가격 인상이 국내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는 탓이다.
통신업계는 이에 아이폰 인기 모델의 가격 상승에 가계 통신비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하는 모습이다.
정부의 가계 통신 부담 절감 정책으로 통신사뿐만 아니라 단말기 제조사들의 가격 정책도 중요하게 됐기 때문이다.
애플은 갤럭시 A 시리즈 등 중저가 제품을 공급하는 삼성전자와는 달리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 SE 신작 출시를 2022년부터 중단해 왔다. 대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심의 고급화 전략을 쓰고 있다.
삼성의 경우 단말기 지원금을 부담하고 있지만 애플은 그렇지 않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수년 동안 국내 이용자 충성도에 기대 이번에 1차 출시국으로 일정을 앞당긴 것 외에는 국내 이용자에 대한 기여 없이 수익 극대화에만 몰입하고 있는 인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애플은 올해 초 중국 시장에서 애국심 마케팅에 따른 아이폰 판매량 감소에 대응해 단말기 가격을 최대 1150위안(한화 21만6000원) 인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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