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0º
미세먼지 좋음
강릉 17.5º
미세먼지 보통
전주 22.5º
미세먼지 보통
 4개국 정상은...'))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4개국 정상은 2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무기 추구와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규탄하고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공약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북·러 군사협력을 견제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라고 목소리 높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쿼드 정상들은 이날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정상회의를 가진 후 월밍턴 선언을 발표했다.
선언은 “북한이 안보리 결의에 따른 모든 의무를 준수하고, 추가 도발을 자제하며 실질적인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과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나라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무기 및 무기 관련 물자의 대북 이전 및 북한으로부터의 조달 금지를 포함한 유엔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모든 국가에 당부했다.
선언은 또한 북한이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확산 네트워크,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 및 해외 노동자 파견 등 수단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더 나아가 선언은 “이 지역과 그 너머에서 북한과 관련된 핵 및 미사일 기술이 확산(이전)하는 것을 방지할 필요를 강조한다”고 했다. 북한이 핵·미사일 기술을 포함해 탄약과 미사일을 러시아에 대량 공급하고 반대급부로 러시아가 북한에 첨단 군사기술을 제공할 가능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선언은 북한 관련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을 감시하는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의 임기가 연장되지 않았음을 지적하면서 “우리는 여전히 전적으로 유효한 (북한)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지속해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정치적 고향이자 사저가 있는 윌밍턴으로 외국 정상을 초청해 정상회의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쿼드 정상회의는 팬데믹 기간 2차례 화상 정상회의를 포함해 이번까지 6번 열렸으며 내년 1월20일 퇴임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마지막 정상회의 참석으로 예상된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