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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부상하는 가운데 정부가 주요 20개국(G20) 무역투자 장관회의에서 세계무역기구(WTO) 중심의 다자무역체제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개최되는 G20 무역투자 장관회의에 우리측 수석 대표로 참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정 본부장은 ‘WTO 개혁 및 다자무역체제 강화·국제무역과 여성’에 대해 회원국들의 관심과 지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WTO 중심의 다자무역체제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WTO 분쟁해결제도 개혁 등에 대한 내용이 골자다.
또한 여성의 국제무역 참여 확대를 위한 멘토링·사업화·투자유치 등 패키지 지원책 등 우리 정책의 노력을 공유하고 포용적인 경제성장의 중요성을 회원국에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G20 회원국 통상 장관들은 이날 ‘정의로운 세계와 지속 가능한 지구 구축’이라는 의장국 주제 아래 정 본부장의 제의한 내용뿐 아니라 무역과 지속가능한 발전 및 투자협정과 지속가능한 발전 등 4가지 주요 의제에 대해 논의했다.
무역과 지속가능한 발전 및 투자협정과 지속가능한 발전과 관련해 정 본부장은 무역과 지속가능한 발전은 양립해야 함을 강조하고 우리나라 주도의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G20 회원국들의 지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또한 WTO 투자원활화(IFD) 협정이 개도국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발언하고 이를 위해 조속한 WTO 법적 편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정 본부장은 의장국인 브라질 및 미국·영국·UAE 등 주요국 장·차관과 양자협의를 추진해 통상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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