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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만나면서 다른 이성을 만났다는 얘기를 듣고 서울 강서구 한 오피스텔에서 30대 여성을 우발적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가 구속됐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석범 서울남부지법 당직 판사는 30대 여성 살인 혐의를 받는 피의자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고 도주 및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고 판단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8일 오전 6시40분경 지하철 5호선 화곡역 근처의 한 오피스텔에서 3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피해자와 서로 아는 사이로 피해자가 자신과 만남 도중 다른 남자를 만났다는 얘기를 듣고 자신을 무시한다고 여겨 홧김에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비롯해 번개탄을 피운 흔적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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