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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정부 국무위원 전원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한덕수 국무총리·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용산 대통령실에 집결해 윤 대통령과 비상 계엄 선포 및 해제 여파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국무위원 18명은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간담회에서 일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의 정진석 비서실장·성태윤 정책실장·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 주요 참모진도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총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국무위원들과 중지를 모아 국민을 섬기겠다”며 처음으로 입장을 내놨다.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한 총리는 “내각을 통할하는 총리로서 작금의 상황에 이르게 된 모든 과정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의 불안이 크실 줄 알지만 이 시간 이후에도 내각은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치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모든 부처의 공직자들과 함께 소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삼청동 공관에서 대통령실 참모진·여당 지도부 등과 함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동에서는 국무위원 사퇴 문제와 정부의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한 총리와 국민의힘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 등 당정 수뇌부는 또한 이날 오후 5시 넘어 용산 대통령실에 모였다. 고위 참모진과 비상계엄 사태의 후속 대응책을 논의한 결과를 윤 대통령에 직접 보고하고 재가 받기 위해 집결한 것으로 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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