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이 내달부터 군민의 장례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사망자 장제비 일부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27일 순창군에 따르면 이번 지원사업은 인구 고령화가 심화됨에 따라 중장년층과 노년층 사망자 증가로 인한 장례비 부담을 완화하고 관내 장례식장 이용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복지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사망일을 기준으로 최소 1년 이상 순창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지속적으로 거주한 사망자의 연고자이며 관내 장례식장을 반드시 이용해야 한다. 연령과 소득 기준에 따라 최대 100만 원까지 바우처카드로 지원한다.
세부적인 지원 기준은 60세이상 사망자의 경우 일괄적으로 100만 원이 지급되고 60세 미만의 사망자는 중위소득 수준에 따라 50만 원부터 100만 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단 중위소득 120% 초과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급되는 바우처카드는 발급일로부터 순창군과 협약을 맺은 지역 내 장례식장과 관련 업체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분실 또는 훼손 시 1회에 한해 재발급이 가능하다.
또한 유족의 편의를 위해 장례식장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군에서 지원대상 확인 후 즉시 카드 수령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대상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사망일로부터 3개월 이내 군청 건강장수과에 신청해야 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군을 위해 헌신한 고인의 노고를 기리고 마지막 가는 길을 예우하는 뜻깊은 사업이다”면서 “유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릴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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