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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국방 당국의 고위급 협의체인 ‘통합국방협의체’(KIDD) 제27차 회의가 오는 23∼24일 서울에서 열린다.
국방부는 17일 “이번 회의에서 한미 동맹이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동맹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IDD는 2011년 출범한 한·미 국방 고위급 협의체로, 매년 1∼2차례 양국이 번갈아 개최해왔다.
5월 26차 회의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KIDD에서 논의된 안건은 한·미 국방장관이 주재하는 연례 안보협의회의(SCM)에서 최종 승인되는 경우가 많아 그 의미가 크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 측 수석대표는 국방정책실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윤봉희 국방부 정책기획관이, 미국 측은 존 노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가 맡는다.
주요 의제는 △대북 정책 공조 △연합방위태세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협력 △방위산업과 국방과학기술 분야 협력 등이다. 특히 조선 보수·수리·정비(MRO) 협력 등 산업 분야 의제도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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