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체감 전투력 높인다” 방사청, 현존전력 성능개선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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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차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 협업회의 개최
국방기술품질원·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각 군 참여
2025년 25개·2026년 30개 사업 추진, 전방위 개선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9-25 15:55:16

▲ 25일 방위사업청 대전청사에서 열린 현존전력 성능극대화 사업 관계기관 협업회의 참석자들이 단체기념 촬영 중이다. 방사청 제공

방위사업청이 운용 중인 무기체계의 성능을 신속히 끌어올리기 위한 협업 체계를 본격화했다. 군이 현장에서 즉각 체감할 수 있는 전투력 향상을 목표로, 각 군과 사업관리기관이 함께 사업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방사청(청장 석종건)은 25일 대전청사에서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신속원), 육·해·공군과 해병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2차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 관계기관 협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은 군에서 사용 중인 무기체계의 성능과 품질, 운용성을 개선해 실전 운용 만족도를 높이는 제도다. 방사청은 “무기체계 개선 요구를 신속히 반영해 장비 성능을 제때 보완함으로써 전투력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5년 대상사업 25건과 △2026년 우선검토 사업 30건의 추진 현황과 계획이 공유됐다.

대표적으로 △K-2 전차 열상잠망경 교체 △K55A1 자주포 후방카메라 장착 △군단 정찰용 UAV(송골매) 항재밍 안테나 설치 △FFX Batch-Ⅰ급 호위함 헬기이송장치 개선, △KF-16 전투기 헬멧장착조준시스템 개선, △MUH-1 상륙기동헬기 조종여건 개선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또 2026년 우선검토 사업에는 △K-9A1 자주포 방호력 강화, △K600 장애물개척전차 안전성 개선, △FFG-Ⅰ급 호위함 통합기관감시제어장치 성능개선, △중거리 항공통제레이더 성능개량, △천궁·천궁Ⅱ 대공미사일 항재밍 능력 강화 등 차세대 전력 보강이 포함됐다.

방사청은 회의에서 사업관리기관과 소요군이 단계별로 준비·확인해야 할 구체적인 절차와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각 사업의 일정 관리와 제도 개선, 업무체계 재정립 방안도 집중 논의됐다.

박정은 방사청 기반전력사업지원부장은 “각 기관이 정례적으로 소통하며 사업 추진의 병목을 해소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업을 강화해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이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성능개선 사업들은 단계별 검토와 보수교육 과정을 거쳐 순차적으로 적용돼, 육해공군과 해병대 전력의 실질적 전투력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장혜원 기자 hyj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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