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3º
습도 70%
수원 23º
습도 75%
대전 24º
습도 80%
)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텍 회장을 26일 구속기소한다. 이 부회장은 삼부토건 주가조작으로 수백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으며 웰바이텍 주가조작 혐의도 별도로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김형근 특별검사보는 25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기훈을 내일 삼부토건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할 예정”이라며 “웰바이텍 관련 의혹은 기소 이후에도 수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삼부토건 이일준 회장, 이응근 전 대표, 조성옥 전 회장 등과 공모해 시세를 인위적으로 조종하고 약 369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를 받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과 관련한 MOU 체결, 홍보성 보도자료 배포 등을 주도하며 투자자들을 속였다는 게 특검의 판단이다.
이 과정에서 이 부회장은 김건희 여사 문고리 실세로 불리며 삼부토건 지분 거래와 인수 과정 전반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 7월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고 도주했다가 55일 만에 전남 목포에서 체포됐다. 법원은 12일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이일준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는 이미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으며 조성옥 전 회장은 영장 기각 후 보완 수사 끝에 재청구가 예정돼 있다.
특검은 삼부토건 주가조작에 김 여사가 관여했는지 사건 전모를 규명하는 동시에 웰바이텍 주가조작 혐의까지 수사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