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로 건기식 살 때 ‘이것’만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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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건강기능식품 인정 마크
해외 제품 구매 시 한글 표기 확인

남궁서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9-25 15:42:59

실속형 추석 선물로 각광받는 ‘건기식' 구매 전 주의사항이 안내됐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추석을 앞두고 추석 선물로 건강기능식품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올바른 구매법을 25일 안내했다.

가장 먼저 포장 겉면 ‘건강기능식품’ 문구 또는 인정마크를 확인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과학적인 절차에 따라 국내에서 유통되는 건기식을 평가한다. 이 마크가 표기된 건기식은 인체 기능성과 안정성 평가를 통과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로,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는 제품 뒷면에 표기된 '영양·기능 정보'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해당 제품에 함유된 기능성 원료, 효능과 함께 섭취량, 섭취 방법, 주의사항 등이 명시돼 건강 목표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식약처가 인정한 건기식 기능성은 크게 질병발생위험감소기능, 영양소기능, 생리활성기능 세 가지로 나뉜다. 특히, 생리활성기능성은 면역 기능, 혈행 개선, 항산화, 기억력 개선, 피로 개선, 장 건강 등 총 37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건기식을 고를 때는 이러한 기능성 중에서 섭취자의 개별적인 필요와 건강 상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셋째, 최근 일반식품에 기능성을 표기해 건기식인 것처럼 오인하게 만드는 등의 허위·과대광고가 늘어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제품이 의약품 수준의 치료 효과가 있다고 소개하거나, 소비자 체험기를 통해 제품의 기능이나 효과를 과도하게 강조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허위・과대광고에 해당한다.

또한 식약처에서 인정하지 않은 기능을 광고하는 경우나, 일반식품을 건기식으로 오인하게 만드는 광고도 주의가 필요하다. 정식 건기식은 사전에 각계 전문가가 평가하는 표시·광고 심의를 거쳐, 심의에 통과할 경우 심의필 마크를 제품과 광고물에 표기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해외 제품 구매 시 한글 표기를 살펴야 한다. 직구 등으로 해외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러나 직구나 구매대행 등을 통해 유입되는 제품 중 일부는 국내에서 사용 금지된 성분을 함유하거나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국내 판매용으로 수입돼 정식 통관 검사를 거친 제품은 수입(제조)업체명, 원재료명 등을 한글로 표기하고 있다.

해외 식·의약 제품의 위해정보는 식약처가 운영하는 수입식품정보마루(https://impfood.mfds.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남궁서연 기자 synamgu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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