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신금리가 오르고 대출금리가 내려 예대금리차가 줄어들었다.
한국은행은 ‘2025년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서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57%로 전월대비 0.05%p 상승했으며, 대출금리는 연 4.02%로 전월대비 0.01%p 하락해 예대금리차가 1.45%p라고 26일 밝혔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순수저축성 예금 금리가 0.04%p,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가 0.07%p 상승하며 올랐다.
반면 대출금리는 하락했다. 가계대출 금리가 0.07%p 올랐으나 기업대출 금리가 0.03%p 하락한 영향이다. 지난달 정책금융 확대에 따른 기저효과로 대기업 금리가 소폭 상승했으나, 중소기업 금리는 낮아졌다.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4.24%로 전달 대비 0.07%p 상승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5.19%로 0.12%p 내려갔지만 취급 비중이 늘어나 전체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각각 3.98%, 3.78%로 0.02%p씩 높아졌다. 이에 따라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45%p로 전달보다 0.06%p 줄었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62.1%에서 56.2%로 떨어졌다. 반면 주택담보대출만 보면 고정금리 비중이 94%로 2.5%p 확대됐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전 기관에서 낮아졌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에서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은 예금금리가 0.19%p 줄었고 대출금리는 0.81%p 올랐다.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은 예금·대출금리가 모두 소폭 내려갔다. 새마을금고는 예금금리가 0.03%p 낮아지고 대출금리는 0.29%p 올랐다.
신규취급액 기준 통계는 금융기관이 해당 월 새로 취급한 예금과 대출의 금리를 금액 비중으로 평균한 값으로, 최근 금리 흐름을 확인하는 데 쓰인다.
한편 올해 10월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03%로 전월말대비 0.01%p 하락했으며 총대출금리는 연 4.21%로 전월말대비 0.02%p 하락했다. 잔액 기준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18%p로 전월말대비 0.01%p 축소됐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