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6º
미세먼지 좋음
강릉 15.2º
미세먼지 보통
)
최근 과거 연예계를 주름잡았던 추억의 인기 스타가 등장하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하나 둘 늘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젊은 세대에 밀려 서서히 설 자리를 잃어가는 추억의 스타들에게 제2의 인생을 선사하기도 한다. 가수 강수지와 김완선은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추억의 스타들 중에서도 대표주자로 꼽힌다. 일명 ‘책받침 연예인’으로 과거 10대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던 두 사람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덕분에 두 사람이 오랜 기간 활동하며 쌓아온 재력도 관심을 끌고 있다. 강수지는 땅값 비싸기로 유명한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서래마을 내 고급빌라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김완선은 한적한 분위기로 도심 속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소재 아파트 한 호실을 가지고 있다. 스카이데일리가 강수지·김완선의 부동산 재력과 이들의 최근 근황 등을 취재했다. 
|
1990년대 초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가수 강수지(51)·김완선(49)의 부동산 재력이 새삼 화제다. 강수지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고급빌라 한 호실을, 김완선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아파트 한 호실을 각각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2의 전성기 누리는 청순미인 대명사, 전통의 부촌 서래마을 고급빌라 호실 매입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강수지는 올 1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서래마을에 자리한 고급빌라 ‘포렛힐’ 한 호실을 본인 명의로 매입했다. 매입가격은 14억8000만원이었다. 해당 호실은 공급면적 214.02㎡(약 65평), 전용면적 178.47㎡(약 54평) 등의 규모다.
올해로 준공 14년차에 접어든 포렛힐은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의 건물 1개 동으로 구성됐다. 총 8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층별로 1세대씩 거주하고 있어 사생활 보호가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급 자재와 마감재를 사용해 지어진지 10년이 지났음에도 내·외부가 깔끔하게 유지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포렛힐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서래마을 초임에 위치해 대로변 진입이 편리하고 주변 건물이 상대적으로 낮아 다른 빌라와 비교했을 때 전망이 좋은 편에 속한다”며 “서리풀공원도 가까운 곳에 위치해 마치 서울임에도 전원생활을 즐기는 듯한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적은 세대가 거주하는 고급빌라이기 때문에 시세라는 게 따로 없다”며 “강수지가 소유 호실과 같은 규모의 세대가 얼마 전 올 1월 거래가에 비해 약 1억원 더 비싼 15억7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90년 타이틀곡 ‘보랏빛 향기’로 데뷔한 강수지는 당시 연예계의 대표적인 청순미녀 꼽히며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후 ‘흩어진 나날들’, ‘시간 속의 향기’, ‘아름다운 너에게’, ‘혼자만의 겨울’ 등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맑고 청량한 목소리를 지닌 강수지는 라디오DJ로도 활약하는 등 다방면에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후 2015년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동시대 활약했던 가수 김완선과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해당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개그맨 김국진과는 실제 연인관계로 알려져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대다수의 팬들은 그들의 만남을 축하하는 한편, ‘치와와 커플’이라는 별명까지 지어주었다.
데뷔 초부터 연예계 선후배로 인연을 맺어온 두 사람은 2016년 8월 열애사실을 인정하고 방송을 통해 스스럼없이 서로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지난달 두 사람은 3년간의 열애 끝에 화촉을 올렸다. 이후 MBC 예능 프로그램 ‘할머니네 똥강아지’에서 동반MC로 활약 중이다.
왕년의 섹시퀸 김완선…도심 속 전원생활 즐기며 여전히 왕성한 활동
1990년대를 대표하는 ‘가요계의 섹시퀸’으로 유명한 김완선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민속쌍용아파트의 한 호실을 보유하고 있다.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김완선은 지난 2014년 12월 해당 호실을 3억4000만원에 본인 명의로 매입했다. 해당 호실의 규모는 공급면적 196.29㎡(약 59평), 전용면적 164.06㎡(약 50평) 등이다.
지난 2002년 5월 준공된 민속마을쌍용아파트는 한국민속촌 인근, 보라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최고 20층, 총 20개동, 1596세대 등의 규모를 갖춘 대규모 단지다. 인근에는 보라중·고, 나곡초·중, 지곡중, 경희대, 강남대, 용인대, 명지대 등 다수 교육시설이 위치해 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아주대병원, 동수원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다수 갖춰져 있다.
민속마을쌍용아파트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이곳 단지들은 한국민속촌과 보라산을 중심으로 다수 근린공원이 자리하고 있어 풍부한 녹지 속에서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경부고속도로를 통하면 서울까지 수 분 내에 도달이 가능하다”며 “웬만한 생활편의시설 및 교육시설이 다 갖춰져 있어 도심 속에서 전원생활을 누리려는 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완선은 지난 1986년 1집 ‘오늘밤’으로 데뷔했다. 17살 어린 나이에 데뷔했음에도 파격적이면서도 화려한 춤 실력으로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올랐다. 당시 그에게는 ‘한국의 마돈나’라는 수식어가 뒤따랐다. 김완선의 대표곡으로는 ‘리듬 속의 그 춤을’, ‘나홀로 뜰 앞에서’,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등이 있다.
아이돌그룹이 대거 등장하고 중견가수들이 설 무대가 점차 줄어듦에도 불구하고 김완선은 이색적이고 다양한 콘셉트로 꾸준히 앨범 활동을 이어왔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과 오랜 시간 지근거리에서 소통해오기도 했다.
그는 2015년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데뷔 후 25년 만에 강수지와 함께 듀엣 무대를 선보여 팬들의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시원하고 거침없는 성격과 엉뚱한 매력을 동시에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김완선은 지난 5월 신곡 ‘Tonight’를 발표했다. 앨범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한 김완선은 인터뷰를 통해 “영원한 가수로 남고싶다”고 말하는 등 가수 활동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배수람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21
감동이에요3
화나요3
슬퍼요0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