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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포커스]-대한민국 국운을 말한다(下-무속신앙인)
혼란의 소용돌이 2020년 대한민국 세대교체 포문 열린다
“정치·경제·외교 등 내리막길 가속화… 젊은세대 힘찬 날개짓 시작”
장수홍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1-28 00:03:08
▲ 경자년 대한민국이 큰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영험한 무속신앙인들 역시 올해 우리나라의 국운이 크게 흔들릴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사진은 무속신앙인 백마장군.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
[특별취재팀=조성우 차장|나광국·장수홍·정동현·이창현 기자]지난해 기해년(己亥年)은 유독 나라 안팎으로 어지러운 해였다. 정치적으로는 조국 전 법무장관 일가를 둘러싼 각종 불법의혹, 문재인정부 3대 게이트 의혹, 민주당과 군소정당 협의체의 법안 날치기 처리 등 불미스러운 일이 끊이지 않았다.
 
문재인정부가 성공을 장담했던 경제 분야에서도 잡음이 많았다.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 급등, 부동산 정책 등 정부 정책 실패로 인한 부작용이 상당했다. 국·내외 경기 악화로 소득은 감소한 반면 비용부담이 커진 탓에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올해는 국민 생활에 밀접한 정치·경제 분야의 혼란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관측이 사회 곳곳에서 나온다. 심지어 토속신앙으로 분류되는 무속인들조차 올해 우리나라 상황을 어둡게 보고 있다. 국내 저명한 무속인들은 대내·외적으로 큰 화(禍)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정월부터 4월 대·내외적으로 큰 화(禍) 발생… 젊은층 승승장구하지만 노인공경 필수”
 
본래 무당은 무녀(巫女)·무자(巫子)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 선령(善靈) 또는 악령(惡靈)과 직접 통하며 그들을 다룰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지닌 사람을 의미하는 단어다. 신으로부터 신비한 능력을 받은 반성인적(半聖人的)인 존재이기 때문에 중간에서 인간의 뜻을 신에게 전달하고 소원을 성취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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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신앙을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이유로 미신으로 치부하는 이들이 존재하긴 하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그 뿌리가 깊고 오랜 기간 이어져 온 덕분에 어느 정도 신빙성을 갖춘 하나의 종교로 받아들여지곤 한다. 성향이나 방법의 차이가 있을 뿐 개인의 평화와 심신의 안정을 추구하는 궁국적인 목표는 종교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스카이데일리는 무속신상의 관점에서 바라 본 대한민국의 미래를 듣기 위해 이영희 도령사 법사(63)를 만났다. 이 법사는 6살이 되던 해 신내림을 받고 난 후 본격적으로 무당의 길을 걷기 시작한 인물이다. 그는 옛 스승들로부터 무화(巫花)와 신복 꾸미는 일, 굿문서 등 정통서울굿을 전수받기도 했다. 현재 서울새남굿 중요무형문화재로 등록됐다.
 
▲ 이영희 도령사 법사는 올해 정월달부터 4월까지 가장 어려운 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헀다. 해당 기간 동안 내부적인 반란보다는 외부(외국)에서 큰 화가 발생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이 법사가 거주하는 산채. ⓒ스카이데일리
 
이 법사는 올 경자년 전망에 대해 “올해 제일 어려운 달은 정월부터 4월까지다. 이 달들 사이에 어떠한 반란이 없어야 하는데 반란이 여기저기서 많이 일어날 것 같다”며 “특히 외국 같은 곳에서 하늘에서 떨어져 죽고 물에 가라 앉아 죽고 땅이 갈라져 죽어 큰 화(禍)가 발생하는 해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올해 국운은 50:50으로 봐야한다. 한 쪽으로 풀릴 가망도 있지만 어려운 걸 습득해서 해결을 해야 하는 해우년이다”고 덧붙였다.
 
이 법사는 “정월부터 4월까지 잘 넘기면 6·7월도 잘 넘기게 된다. 7월에서 9월까지는 좋은 일이 있는데 바로 어려운 걸 해결하게 된다”며 “올해는 동서남북 산신의 노함이 많이 들고 용왕님의 노함이 들어서는 형국이라 국내보다는 외국에서 난리가 나는 일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해년에 이어 경자년 역시 대외(외교)적으로 힘든 한 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법사는 “대표적으로 미·중과 한·중, 한·일, 기타 국가 등 다툼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라 안팎이 시끄러우면 국민들이 사는 데 경제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을까 염려스럽다”며 “각국이 원만하게 잘 해결했으면 좋겠다. 또 국운을 살펴보면 나라 바깥에서 큰 화가 있는데 결합(외교)을 할 건 하고 안할 건 안 해야 하는데 그것에 대해 미첨(아첨)한 일을 하게 되면 어려운 일이 많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제에 대해서도 좋지 않은 전망을 내놨다. 이 법사는 “올해는 경제적 시점이 어려운데 3~4월이 지나가야 풀릴 것으로 보인다. 경제가 풀리려면 부동산이나 담보대출, 중소기업, 대기업들이 왕왕 돌아가야 하는데 지금은 소기업들이 굉장히 어렵고 중소기업들이 줄줄이 폐업해 우리나라 운이 굉장히 어렵다”며 “예전과 같이 태평성대(太平聖代)했던 시절엔 중소기업이 잘 돌아가야 대기업이 성공한다고 했다. 그러나 올해는 음력 4월이 지나간 후 6·7월이 지나가야 경제적이나 정치적으로 안정될 기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이 법사는 경자년(庚子年)은 사(死)가 많이 낀 해라며 어두운 표정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그는 “경자년은 누구든지 간에 어려움을 많이 겪는 해다. 특히 국민을 놓고 보면 70~80대 노인들이 많이 돌아가실 것 같다. 이를 통해 젊은이들이 빨리 철이 들고 사회적으로 어른들 못지않게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절차를 밟아 나가야 할 것이다”며 “올해는 젊은이들이 승승장구하는 해이고 그렇게 되려면 노인들이 다치지 말아야 한다. 저승으로 가는 노인들이 많으면 젊은 사람들이 동서남북 곳곳에서 서로가 어른이라고 치고 일어나게 되니 서로 다투다가 많이 다치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우려했다.
 
이 법사는 대·내외적인 위기의 해법도 제시했다. 그는 “딱히 누구한테 조심하라거나 피하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아직까지 정치·사회적으로 단합이 안 된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모든 것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아야 한다”며 “젊은 인재들이 피를 보거나 다치지 않고 승승장구해 예전 우리나라처럼 어르신들을 모실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지면 위기는 어렵지 않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불안정한 사회분위기에 사건·사고 많아… 총선에선 젊은층 강세 두드러질 것”
 
서대문구 남가좌동에서 점집을 운영 중인 백마장군은 20살에 신내림을 받고 약 20여년 간 무속인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영험함으로 입소문을 타고 성업 중이던 그는 지난해 3월과 지난 8일에는 공중파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 백마장군은 20여년간 서대문구 일대에서 점집을 운영해왔다. 그는 경자년이 흰쥐를 의미하는 해라고 설명하며 양의 기운보다 음의 기운이 발달했기 때문에 불안정한 사회분위기로 사건과 사고가 빈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백마장군은 올해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유난히 힘든 시기를 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경자년(庚子年)에는 쥐가 띄고 있는 색깔이 백색이라 밝아 보이는 느낌에 무엇인가 희망차고 긍정적인 부분이 많을 것으로 보일 수 있다”며 “그러나 쥐라는 동물의 의미를 되새겨 보면 사람이 잠든 밤에 주로 활동하기 때문에 소심하고 민감하다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쥐는 양의 기운보다 음의 기운이 발달한 동물이라 국운을 보자면 오히려 주변국이나 강대국의 표적이 되기 쉽고 내부적으로는 구설이 많은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해야 할 일들을 쉽게 하기보다는 많은 노력과 단합된 모습이 있어야지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다”고 부연했다.
 
백마장군은 “무당들은 10월 상달과 정월달은 제일 바쁜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몇 년 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오죽하면 손님들이 점보는 비용도 아낄만큼 상황이 안 좋아졌나 싶다”며 “경자년도 분명히 이 기조가 계속 될 것으로 보이는데 분명히 더 힘들고 편치 않을 것이다. 다만 방위산업과 조선업 등의 분야에서는 긍정적인 측면이 보인다. 그 외의 산업분야에서는 고전이 계속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백마장군은 최근 미·중 무역분쟁과 중동리스크로 인한 유가상승 등 어지러운 대외적 정국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대외적으로 어지러운 정세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 각국 정부의 노력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하지만 미국과 일본, 중국, 북한 등을 비롯해 다른 국가들과의 외교 관계도 순탄치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원래 국가 간 분쟁도 국내가 안정돼야 대외적으로 잘 풀리는 법이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리나라가 각종 분쟁으로 시끄러울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국가 간 대화와 타협을 통해 원만한 해결책을 내놔야 한다”고 설명했다.
 
백마장군은 특히 한·미, 남·북 관계에 대해 “양국 간 관계에서 특별히 좋게 느껴지는 게 없다. 정부가 외교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한 해다”며 “북한과의 외교적 관계가 중요하긴 하지만 통일을 논하기엔 시기상조다”고 강조했다.
 
백마장군은 90여 일 남은 4·15 총선에 대해서는 섣불리 승패를 예측하기보단 전반적인 선거 판세를 설명하며 말을 최대한 아꼈다. 그는 “이번 총선은 한마디로 ‘무기 없는 전쟁’이 될 것 같다. 장기적으로 보면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위에 있는 사람들은 내려오고 밑에 있는 젊은층들이 승승장구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경자년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내적으로 시끄럽고 국론분열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경자년은 사람들이 불안정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유명인들의 자살과 살인사건, 총칼 없는 전쟁(언쟁)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 법인데 하도 정계 안팎에서 시끄럽다 보니 국민들의 마음이 편할 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장수홍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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