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드론산업 메카로 우뚝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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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드론산업 메카로 우뚝 선다

10월6~9일 2023 남원 FAI 월드 드론레이싱 챔피언십 개최
항공 모빌리티·드론 레저스포츠엑스포 동시 개최

하방수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4-08 11:24:17

▲ 전라북도 남원시가 2023 남원 FAI 월드 드론레이싱 챔피언십을 10월6~9일 남원 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연다. 2018 대구 드론페스타 드론 레이싱 경기장에서 레이싱 드론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FAI]

전라북도 남원시가 처음으로 2023 남원 FAI 월드 드론레이싱 챔피언십을 10월6~9일 남원 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연다.

대회는 국제항공연맹(FAI)·국토교통부·전라북도·남원시 공동 주최로 열린다. 드론 레이싱·드론축구 등 드론 레저 스포츠와 전시회·컨퍼런스·드론라이트쇼 등 드론의 모든 것을 만나 볼 수 있다.

행사의 컨셉은 ‘뉴 원더스, 남원’ 이다. 남원에서 새로운 놀라움을 만들어내 신성장 산업인 드론산업을 육성하자는 포부를 담았다. 이 행사로 남원시는 드론산업 전문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전 세계에 ‘드론산업도시 남원’을 알릴 방침이다.

이 대회는 항공 스포츠계의 국제올림픽위원회격인 국제항공연맹이 공인한 드론레이싱 부분 최고 권위의 행사다.

이번 대회에는 40개 나라 1500여 명 참가가 예상된다. 각국 선수는 국가대표팀·개인종합·주니어·여성 부문에서 총 상금 10만달러를 두고 경쟁을 펼치게 된다.

참가를 원하는 선수는 6월15일까지 사전 참가 신청이, 8월15일에 정식 참가 등록이 마감된다. 사전 참가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FAI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대회 기간 중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드론레저스포츠를 주제로 하는 엑스포도 열린다.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드론레이싱·드론축구·드론클래쉬와 같은 드론레저 스포츠를 주제로 하는 전시도 만나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남원시는 국제 미래항공모빌리티·드론레저스포츠 엑스포를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지속적인 행사로 추진해 ‘드론산업의 도시’로 남원시를 알릴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드론 관계자는 물론 일반인도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많이 열려 관심을 모은다.

첨단 기술로 남원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드론라이트쇼가 개회식과 함께 펼쳐지며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들로 꾸며지는 K-팝 콘서트가 열려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10월6~7일 국제 드론 컨퍼런스도 열 계획이다. 이 컨퍼런스에서는 드론레저스포츠의 활성화 방법과 항공모빌리티의 발전 방향·실현가능성에 대해 열띤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드론을 접해보지 못한 일반인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될 계획이다. 온라인 드론레이싱·미니 드론축구·드론·열기구 탑승 등 체험 프로그램으로 드론에 관심과 흥미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은 지리적인 환경이 뛰어나 항공산업을 추진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이 같은 장점을 살려 이번 행사로 전 세계에 남원과 K-항공산업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내드론산업의 메카로 우뚝서기 위해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남원시의 드론·항공산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하방수 기자 hbs@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