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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장에 강호동… “지역농협이 주인되는 중앙회 만들 것”
24대 낙선 이후 재도전 성공… 2028년까지 임기
강 당선인, 1987년 입사… 40대 초반부터 조합장
김기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1-28 13:07:29
▲ 농협중앙회 본관. 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 제25대 회장에 강호동(60) 경남 합천군 율곡농협 조합장이 당선됐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25일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진행된 선거에서 강 조합장이 1차 투표에서 607표를 얻어 1위에 오른 이후 결선에서 조덕현 동천안농협조합장과 맞대결을 벌인 결과 당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결선 득표 수는 강 조합장이 781표로 조 조합장(464)보다 317표 앞섰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하면 당선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1·2위 후보자 간 결선 투표에서 강 조합장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 당선인
농민 대통령으로도 불리는 농협중앙회장은 4년 임기의 비상근 명예직이지만 농협중앙회 산하 30개가 넘는 계열사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3월 예정된 정기총회부터 2028년까지 강 당선인은 농협중앙회를 이끌게 된다.
 
1987년 율곡농협에 입사하며 농협과 연을 맺은 강 당선인은 입사 10년 후 1997년 율곡농협 상무로 승진했고, 2006년 이른 나이에 조합장 자리까지 올랐다.
 
당시엔 인구 고령화와 지방 소멸 등으로 면 단위 농협은 통폐합됐지만, 강 당선인이 조합장으로 있던 율곡농협은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그는 율곡농협을 강소 농협으로 성장시키면서 지역 단위 농협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합장을 지내면서 강 당선인은 국 농협 최초로 생장물 사업 시작 및 400억 원 규모 경제사업 실적을 거두는 등 성과를 내기도 했다.
 
2016년부터 그는 농협중앙회 이사를 역임했다. 뿐만 아니라 농협경제지주 이사·상호금융 소이사회 이사·농민신문사 이사 등을 지내기도 했다.
 
2020년엔 제24대 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해 1차 투표에서 3위를 하며 고배를 마셔야 했다. 전국 시군을 대표하는 대의원조합장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간선제로 치러진 만큼, 당시 상황을 고려하면 단위 농협조합장 신분으로 3위까지 오른 것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이후 재도전 끝에 중앙회 제25대 중앙회장의 자리까지 올랐다. 그는 농민신문 이사와 농협중앙회 이사를 지낸 5선 조합장으로 농축협을 위한 무이자자금을 20조 원 조성해 조합당 200~500억원을 지원하는 것을 공약했다.
 
또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중앙회에 미래전략실을 신설하고 조합원을 위한 요양병원을 설립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경제지주는 중앙회로 이관하고, 조합장의 농정활동비 월 100만 원 지원·조곡 407~8만 원 유지·영농비 절감 등도 제시했다.
 
강 당선인은 25일 당선 이후 농협을 혁신하고 변화시키라는 뜻으로 알고 있다지역 농협이 주인이 되는 중앙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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