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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출이 미국·중국 등 주요 지역에서 증가하면서 순항을 이어나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주요 지역별 6월 수출상황 점검을 위해 제6차 수출지역담당관회의를 개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우리 수출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미국·중국·아세안 등 6개 지역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대 주요 지역 중 유럽연합(EU)·중동·독립국가연합(CIS) 등 3개 지역에서만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수출을 보면 미국으로의 수출이 주요 품목별로 수출이 고르게 호조세를 보였다. 품목별 대미(對美) 수출은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206% 늘었고, 자동차 수출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부터 월별 최대치를 10개월 연속으로 경신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소비재·중간재·자본재 등 품목별 수출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올해 들어서도 동기간 대비 역대 최대 실적인 533억 달러(17.2%↑)를 기록하기도 했다.
대중(對中) 수출은 반도체(37%)·디스플레이(27%) 등 정보통신기술(IT) 품목 수출이 주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대중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늘어난 527억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5대 수입 국가 중에서도 우리나라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대아세안 수출은 반도체(+19%)·무선통신기기(+19%) 등 IT 품목과 석유제품(+9%)·석유화학(+20%)을 중심으로 역대 2위 실적(460억 달러·7.2%↑)을 기록했다.
대인도 수출은 5대 수출 품목 중 4개 수출이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인 78억 달러(72.9%↑)를 달성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도 우리 수출이 주요 시장에서 확고한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러한 수출 호조세가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으로 순항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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