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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이 지주사를 신설하며 2개 지주사 체제로 재편된다. HS효성이라는 이름으로 신설된 지주사는 고(故)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의 삼남인 조현상 부회장이 맡는다.
효성그룹은 1일 인적분할을 통해 신설된 지주사 HS효성이 이날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에 기존 지주사인 ㈜효성과 HS효성으로 이뤄진 2개 지주사 체제를 갖추게 됐다.
㈜효성은 조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회장이 맡는다. 조 회장은 효성중공업·효성티앤씨 등 주력 계열사를 거느리게 된다.
HS효성은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S효성홀딩스USA △HS효성더클래스 △HS효성토요타 △HS효성비나물류법인 △광주일보 등을 주요 계열사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HS효성의 매출 규모는 7조 원대, 글로벌 거점 숫자는 90여 곳으로 임직원은 1만여 명에 이른다.
HS효성은 HS효성첨단소재를 앞세워 효성그룹의 섬유 및 신소재 사업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HS효성첨단소재는 슈퍼 섬유로 불리는 탄소 섬유 등 신소재 사업 부문 키우기에 주력할 전망이다. 탄소섬유는 태양광 단열재 등 다양한 산업에 쓰이는 고부가가치 신소재다.
HS효성은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과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원본부장에 신덕수 전무(전 효성 전략본부 임원), 재무본부장에 이창엽 전무(전 효성 재무본부 임원)를 선임했다.
HS효성은 공식 출범의 첫 행사로 타운홀미팅을 개최해 장애인 스마트팜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HS효성 및 전 세계의 자회사 임직원 1000천여 명이 현장 및 온라인으로 참가해 쌍방향 소통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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