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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웹툰 작가의 연평균 수익이 14억 원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웹툰 업계의 수익 구조가 다변화되면서 스타 작가의 수입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7일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웹툰엔터테인먼트 창작자 중 수익 상위 1~100위 작가의 지난해 연평균 수익은 100만 달러로 한국 돈으로 13억7700만 원에 달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웹툰 플랫폼 업체라는 것을 고려하면 웹툰엔터 상위 작가 100명 수입은 업계 톱 100 작가라고도 볼 수 있다.
연간 10만 달러(약 1억377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작가는 지난해 기준 483명이었다. 연 수입 10만 달러 이상 작가 수는 2021년 372명과 2022년 429명으로 해마다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웹툰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정기 연재를 하는 프로 작가의 연형균 수익은 4만8000달러(약 6600만 원)이었다.
여기에 데뷔하지 않은 아마추어 작가 역시 경우에 따라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북미 아마추어 플랫폼 캔버스의 인기작 ‘하트스포터’를 만든 앨리스 오즈먼 작가는 창작자 후원 서비스를 통해 약 1만8000명의 독자로부터 금전적 후원을 받고 있다. 매달 후원액이 1~5달러라는 것을 고려하면 오즈먼 작가는 한달에 1만8000~9만 달러를 버는 셈이다.
후원 외에도 작품 유료 미리보기와 영상화 등을 비롯한 지적재산(IP) 확대와 광고료 등이 작가들의 수익원이 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IP를 확장하는 2차 사업화가 활발해지면서 2013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2차 사업화가 된 웹소설과 웹툰 IP가 900편이 넘었다.
2차 사업에 따른 IP 확장은 원작으로 독자가 재유입되고 작품과 캐릭터의 생명력이 길어지기 때문에 장기적인 선순환 형태를 기대할 수 있다.
웹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창작자에게 지급한 금액이 총 28억 달러(3조8571억 원)에 달한다”며 “창작자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장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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