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ETF 브랜드 PLUS로 변경

이 시간 주요기사

뉴스 > 증권

PLUS ETF 브랜드 출범식 개최… 일상 넘어선 가치 실현 다짐
기술 방점으로 상품 실체화… 8월 한·미·일 투자 ETF 3종 출시

윤승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7-23 11:04:30

▲ 권희백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2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PLUS ETF 브랜드 출범식’에서 PLUS와 관련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발전을 견인하면서 가치를 더해 나가겠다는 한화자산운용의 전략적 의지를 담은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이 15년 만에 ETF(상장지수펀드) 브랜드명을 ‘ARIRANG’에서 ‘PLUS’로 변경한다. PLUS이라는 이름은 고객의 자산을 지키고 일상을 넘어선 가치를 실현해 보다 풍요로운 미래를 제공하겠다는 고민과 의지를 담았다.

한화자산운용은 2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PLUS ETF 브랜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 기조연설에서 권희백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PLUS는 ETF 시장 발전을 견인하면서 가치를 더해 나가겠다는 우리 한화자산운용의 전략적 의지를 담은 브랜드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한화그룹의 ‘지속 가능한 내일’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인류 미래를 풍요롭게 할 수 있는데 기여하는 신기술에 대한 선제적인 발굴과 이를 사업화하는 노력을 지원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데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화자산운용이 브랜드 변화에 나선 것은 시대의 변화와 함께 금융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고객 여러분께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보이지 않는 가치를 찾아내 보다 풍요로운 미래를 제공하고자 고민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브랜드 형상의 대괄호와 그 안의 플러스에 대해서는 ‘어미 새가 둥지에서 자신의 알을 소중히 품고 지켜내는 모습’으로 비유했다. 어미 새가 알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둥지를 튼튼하게 지키려 본능적으로 노력하듯 한화자산운용 또한 고객들의 자산을 어미 새와 같은 마음으로 소중히 여겨 안전히 지켜내겠다는 설명이다.

일상을 넘어선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기술’도 강조했다. △우리의 생명·재산·지구를 지키는 기술 △공간을 대양·우주 등으로 확장하는 기술 △인류와 인공지능을 하나로 연결하는 기술 등이다. 최 부문장은 “PLUS ETF를 통해 이러한 'FUTURE INSIGHT'를 상품으로 실체화하여 고객 여러분께 전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브랜드 변경 후 새롭게 출시하는 ETF도 공개됐다. △PLUS고배당프리미엄위클리콜옵션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 △PLUS글로벌AI인프라가 그 주인공이다.

우선 ‘PLUS고배당프리미엄위클리콜옵션’은 연 5%대의 배당이 기대되는 ‘PLUS고배당주’와 동일한 종목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코스피200 주간 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월 1.2%, 연 14.4% 수준의 월 분배금을 지급해 투자자가 즉각적으로 느끼는 만족도가 클 것이다”고 강조했다.

만기 3개월 이내 일본 재무성 발행 국채에 투자하는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는 일본 엔화에 연동돼 가격이 움직이는 상품이다. ‘슈퍼엔저’에 투자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췄다.

금 본부장은 “기존 엔화 투자 ETF는 엔화 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이라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가 어려웠지만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는 개인연금·퇴직연금·ISA 계좌 등 세금 혜택이 있는 모든 계좌에서 투자가 가능한 유일한 상품이 될 것이다”며 “향후 일본의 금리 상승 시 채권이자수익이 추가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PLUS글로벌AI인프라’는 AI 생태계의 정점에 있는 엔비디아에 25%를, AI인프라 기업에 75%를 투자하는 상품이다. 향후 반도체가 쓰이는 곳인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AI인프라, 즉 고성능 네트워크 장비, 방대한 전력 수급을 위한 인프라, 효율적 에너지 사용을 위한 냉각시스템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