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10-10 02:47
뉴스 > 건설·자동차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입 닫은 기아… 소극적인 태도 고객들 불만
100만 명 가입한 전기차 커뮤니티… 배터리 정보 확인 요청 쏟아져
현대차, 차종별 배터리 제조사 공개… “기아 자동차는 미정”
충남 금산 기아 EV6 모델 화재로… 기아 전기차 차주 불안
허승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8-11 13:44:48
▲ 6일 충남 금산군 금산읍의 한 주차타워 1층에 주차 중이던 기아 전기차 EV6 화재로 소방대원들이 불을 끄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전기차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알 권리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기아 자동차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는 데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소비자들의 불만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 전기차 커뮤니티 등에선 기아차 브랜드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깜깜이 배터리에 대한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특히 국내 전기차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현대그룹은 투명하게 배터리 제조사와 정보공개도 했는데 기아는 왜 아직 안 하는지 불안하다”는 것이다. 
 
회원 수가 100만 명이 넘는 한 전기차 커뮤니티에선 “기아 자동차를 구매하고자 매장을 방문했는데 판매 직원 대다수가 기아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며 “저가 배터리를 달고 판매해도 소비자는 본인 차에 어떤 회사의 배터리가 탑재됐는지 알 길이 없다”고 불만의 글이 넘쳐나고 있다. 
 
전기차 A 차주는 “기아 EV6 차종을 가지고 있는데 최근에 화재 때문에 불안하다”며 “뉴스에서는 SK온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하지만 내가 직접 분해해 본 게 아니라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선양국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는 “차 가격의 40%에 육박하고 안전과 직결되는 배터리 정보를 소비자가 알 필요가 있다”며 “정부가 관련 법과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비교적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차종별로는 △캐스퍼(AX EV) △코나(OS EV) △아이오닉(AE EV PE) △아이오닉(AE EV) 아이오닉6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사용했다.
 
광고
SK온의 배터리를 사용한 차량은 △포터(HR EV) △아이오닉5(NE) △아이오닉5(NE PE) △아이오닉6(CE·지난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5월 생산) △ST1(TSD-A01)가 있다. 제네시스의 △GV60(JW) △G80(RG3 EV) △GV70(JK EV)은 SK온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중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은 코나(SX2 EV)가 유일했다. 코나에는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1위인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아직 배터리 제조사를 밝히지 않았으나 기아는 ‘니로EV’와 ‘레이EV’ 3개 차종 정도가 중국 CATL의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전기차 B 차주는 “과거 기아 EV3에 SK온 배터리 미탑재 논란이 있어 국내 배터리를 탑재했다고 해도 믿음이 안 간다”며 “제조사가 이름이 박혀 있는 인증서 같은 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차는 배터리 제조사를 일부 공개한 것으로 알고 있어 기아는 언제쯤 배터리 제조사를 밝힐지 문의했더니 미정이라고 했다”며 “부모님도 기아 전기차를 끌고 다니는데 제조사가 투명하게 밝혀지지 않아 불안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기아는 니로EV 신형 모델에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었지만 막판에는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의 중국산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이에 소비자들은 “속았다”며 분통을 터뜨린 바 있다. 기아 측에서 중국 산 배터리 장착 여부를 사전에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기아 커뮤니티를 담당하는 현대그룹 관계자는 “기아 자동차도 배터리 제조사를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며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시기가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후원하기
  • 정기 후원
  • 일반 후원
  •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는 공공성에 기반해 독자가 만들어 가는 언론을 지향합니다. 정기 또는 일반 후원시 맞춤형 뉴스, 독자에게 할당하는 지면 서비스, 동행하는 홍보, 유상증자시 참여기회 제공(법인에 한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댓글 : 0
방문수(PC&모바일)
오늘(실시간) 15,952 ▶
어제 155,554 ▶
최근 7일 ▶
대한민국 명사들
대면 기회를 가져보세요.
팬클럽 가기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방배천로2안길 82(방배동 463-18) 청송빌딩 3,4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종합일간지 등록번호 : 서울시 가50131,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민경두, 편집국장 : 주경준, 사업자 번호 : 214-88-81099 후원계좌 : 158-910019-39504(하나은행)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강
본지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의 서약사로서 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