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연칼럼] 흑인·여성으로서 ‘유리창 깨기’ 도전 나선 해리스 美민주당 대선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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專門人주의 입장에서 카멀라 해리스의 美대선후보 연설 분석
통합·상식 리더십으로 국제 사회에서 바이든 노선 견지

스카이데일리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8-23 15:41:55

오늘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후보를 수락한 카멀라 해리스의 연설 내용을 요약하고 분석하도록 하겠다.

‘전문인(Professional·專門人)’이라고 하는 것은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서 스스로가 미래의 삶을 개척하는 지식 근로자라는 의미로서 피터 드러커 박사가 그 효시다. 그 핵심은 창조성·효과성·효울성·융통성을 가지고 창조적 중용의 자세로 제3의 길의 연합을 취하는 것이 그 핵심가치로 볼 수 있다.

해리스는 흑인이고 여성이기에 백인이고 남성인 도널드 트럼프가 다수자의 대변인이라고 볼 수 있는 대선판에서 마지막 관문인 ‘유리창 깨기’라는 돌파의 기회를 가진 제3자의 입장에선 정치 전문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카멀라 해리스가 이야기한 핵심을 먼저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품에 있어서는 친절·존경·공감능력·기회 경제·가능성·단합·에너지·통합과 상식을 미국의 가치로 들고 있고 자신은 미국의 1억 명의 중산층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고 본다.

미국은 살아있는 민주주의의 숨결이며 낙관과 신념을 가지고 불공정에 대해서 불평만 하지 말고 행동함으로써 우리가 어떤 자인지 보여주자고 말한 것은 우리가 한국인으로서 공화당에 속하든 민주당에 속하든 기능적으로는 창조적 중용을 추구해야 할 세계 시민의 가치를 보여준 것이라고 본다.

기회 정치경제의 원리라는 입장에서 아래와 같이 요약하고자 한다.

기회경제라는 말을 처음 사용하기에 구체적인 언급을 하기 어려우나 OPP0RTUNITY라는 단어에서 공동의 기회를 창출하는 경제를 의미한다고 본다. 예를 들면 중산층에게 감세 정책을 실시하여 트럼프의 증세 정책으로 인해서 1억 명의 중산층이 연간 4000달러를 더 내야 하는 것을 방지하는 자세를 말하는 것이다. 이는 소유의 정책에서 나눔의 정책을 말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첫째, 무엇보다도 낙태권을 폐기하는 법안에 대한 트럼프의 만용을 부각시키며 낙태 여부는 여성 재생산권의 소중함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비판적 상황화의 입장에서 여성의 권리를 지키는 것을 소중히 여긴다고 하는 자세는 분명한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그녀가 처음 고등학생인 자신의 동료가 의부에 의해서 성폭행을 당하기 때문에 집에 들어가기를 거부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법조계에 헌신하기로 진로를 정했다는 이야기에서 시작한 것이기에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가치임에 틀림이 없다.

둘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 미국의 권리를 중시하며 유럽연합(EU)의 각국에 주둔비를 내라고 하는 트럼프에 비해서 해리스는 동맹안보론을 내세우며 신중한 처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는 나토가 PATO(Pacific Atlantic Treaty Organization)로 발전하며 그 내용 원안인 태평양조약기구(PATO·Pacific Asia Treaty Organization)의 의미에서 용어상 아시아를 제거하는 것을 우리는 경계해야 할 것이다.

셋째, 특히 북한 김정은을 독재자라고 하고 트럼프와 둘이 작당을 하고 있다는 표현을 쓰면서 이 둘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말을 한 것은 과격한 표현으로서 우리 대한민국에도 분명한 안보우선을 생각한다면 해리스가 당선이 되면 북한의 비핵화를 포함한 현재의 조 바이든 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의 전술핵 재배치나 미 핵잠수함의 순회배치 우선 등과 같은 대안을 가지고 있는 것과 잘 융섭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넷째, 미국의 러스트벨트인 위스콘신주·펜실바니아주·미시간주와 같은 경합주에서 승리를 해야 당선이 되는 것이지만 근로자와 소상공인 등 미국의 여성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나올 수 있다는 유리창 깨기가 이루어질 가능성, 영향력을 넘어선 경쟁력을 느끼게 하는 수락 연설이었다고 평가를 한다. 트럼프 측에서는 비난보다는 더 나은 전략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다섯째, 여기에 1.6 의회폭동 사태를 거론하며 트럼프가 만일 2025년에 대통령이 되거나 안 될 경우에 다시 재현할 사태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것이 전략적으로 기회가 자신에게 더 있다는 표현을 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가 기득권자를 대변하고 협상술 등 경영의 귀재임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입장에서 보면 아웃사이더이고 해리스는 흑인계이지만 민주당의 입장에서 보면 인사이더이기 때문에 인종 차별의 입장에서 대선후보 간의 양자 토론회에서 당락의 결과가 나온다기보다는 유권자에게는 세계의 대통령으로서의 인품에서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여섯째,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는 푸틴을 맹비난을 했고 이스라엘과 하미스의 전쟁에 대해서도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고 동시에 인권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통합과 상식의 리더십을 국제 사회에서도 바이든 노선 그대로 나갈 의지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