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용의 바른 보험] 하반기 보험시장 주요치료비 보장에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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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 경쟁 속 소비자들의 선택 폭은 넓어지고 있어

김덕용 필진페이지 + 입력 2024-10-15 06:30:30

많은 보험상품들이 즐비하고 판매에 열을 올리는 보험시장에도 때마다 이슈로 부상하는 키워드가 있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현재 떠오르는 키워드는 무엇일까. 올 한 해도 이제 두 달 남짓 남았다. 한 해를 돌이켜 보면 간병·암주요치료비·단기납 종신보험 등이 올해 주요 이슈 키워드였던 것 같다. 그 중에서도 올 남은 하반기를 포함해 단기적으로 주요치료비란 단어에 조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암에 지나지 않았던 주요치료비에 대한 보장이 심혈관질환까지 보장해 주며 보험사 간 보장 경쟁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보험리모델링이나 보험을 보강하려는 입장이라면 주요치료비 보장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준비하면 좋을 것이라 조언하고 싶다.

주요치료비와 관련해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보장이 있는데 바로 암주요치료비다. 말 그대로 암진단 후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암치료에 대한 비용을 보험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주는 특약이다. 현실적으로 암진단 후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급여처리(의료보험 적용)가 될 수 있는 치료만 받는다면 모를까 비급여 치료를 받기라도 하면 사실 웬만한 사람들은 가입 중인 암보험에서의 진단금 등 기타 보장으로 충분히 해결하지 못할 수 있다고 생각해 왔다. 그런데 이 보장으로 이러한 고민을 해소해 줄 수 있게 된 것이다. 물론 다양한 사례가 있어 암 치료비에 대한 부분을 모두 해결해 줄 수 있다고 이야기하면 안 되겠지만 그동안 높은 진단금 가입에 대한 불편한 진실에서 조금 벗어날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보장이라는 점은 틀림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이 암주요치료비 보장 가입에 있어 유의할 점은 없을까. 사실 이 보장은 올해 초 핫이슈 키워드가 되면서 많은 분이 가입했다. 당시 필자는 그렇게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상담 현장에서 이야기하곤 했었다. 그 이유는 분명 대부분의 보험사가 판매하기 시작하면 보장 경쟁이 시작돼 보장 조건이 조금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현재 적잖은 보험회사에서 각자의 장점을 뽐내며 이와 관련된 보장 홍보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암주요치료비라고 해서 무조건 가입하면 좋다는 생각보다는 적어도 각 보험사가 내놓은 암주요치료비의 보장 조건을 살펴보고 가입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심혈관질환에 대한 주요치료비가 이제 막 판매를 시작하면서 현재 상반기의 암주요치료비와 같이 보험시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데 이 보장 또한 암주요치료비와 마찬가지로 각 보험사가 보장하고 있는 조건들을 꼼꼼히 비교해 보고 가입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주의할 점이 있다면 해당 질환에 대한 모든 치료에 지불되는 치료비를 보장하는지 또는 약관상 기재해 놓은 주요 치료에 대한 비용만을 인정해 보장하는지 짚어봐야 한다는 점이다. 각 보험사가 해당 특약을 동일하게 판매해도 세부 내용은 다르기 때문이다. 모든 보험이 그렇겠지만 특히나 이번 심혈관질환보장은 꼼꼼한 비교가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하고 싶다.

보험시장에선 항상 이슈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굳이 반응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올해 선보이고 있는 주요치료비에 대한 보장에 관심을 가질 필요는 있다. 무엇보다 비싼 진단비 가입에 대한 고민의 딜레마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는 보장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저렴한 비용으로 최대한의 보장을 받고 싶어 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막상 보험상품들을 비교해 보면 녹록치 않은 경우가 많은데 암과 심혈관질환에 대한 주요치료비 보장이 이러한 고민을 일부 덜어 줄 수 있는 만큼 꼼꼼한 비교 후 가입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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