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진의 현장] 퇴보 좌파와 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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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진페이지 + 입력 2024-12-14 13:02:51

윤석열 대통령은 담화를 통해 계엄 선포의 내막을 설명하였다. 리더십이 없는 여당은 여전히 표류하고 있고, 야당은 담화 내용을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말 제대로 된 수사를 통해 사실이 드러나기를 기대한다. 누가 거짓을 말했는지 드러날 것이고, 알지 못했던 것들의 실체가 드러날 것이다. 탄핵은 막아야겠으나 여당의 분열로 탄핵이 가결되어도 헌재에서의 법적 다툼을 통해 대통령은 승부를 볼 것이다.

그동안 자유민주시민은 무엇을 하여야 할까. 상황이 혼란스럽다고 하여 대한민국을 흔들어 온 더불어민주당의 반국가적 행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민주당은 계엄 이후에는 오히려 더 작정하고 폭주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우리는 민주당이 감추려고 하는 그들의 역사 속에서의 추악한 행위를 끝까지 기억하고, 대한민국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만든 이들, 즉 ‘퇴보 좌파’를 단죄하여야 한다.

대통령을 극우 유튜버에 현혹된 미치광이로 몰아가는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와 그 세력의 적통을 자처하다 감옥에 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극좌 유튜버인 김어준에게 안수를 받아 가며 그 날개 아래에서 편하게 정치를 해오지 않았는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의심을 품어온 대통령을 유튜브발 음모론에 빠져들었다고 주장하면서 부정선거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을 미친 사람 취급하며 몰아갔는데, 정작 그들은 천안함 음모론에서는 벗어나긴 하였는가? 정작 그들은 검찰과 법원, 군에 대해서는 계속 의심하는 마음을 품도록 심리적으로 지배해오지는 않았는가?

하물며 전근대 사회였던 조선시대에도 신문고라 하여 백성의 원통함을 듣겠다는 미흡한 조치라도 있었다. 민주당은 자유민주사회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들었다면 선관위 관련 의혹에 대한 제대로 된 수사를 좋든 싫든 떳떳하게 할 수 있도록 오히려 장려해야 하지 않았는가? 민주당이 그 책임을 방기한 사실을 언론은 왜 문제 삼지 않는가.

선관위 해킹 시도는 가능성에 불과하며 지금까지의 조사로도 충분하다는 주장으로 일관하는 이들은 그들이 적대하는 집단인 검찰·군·기업 등 영역에서 조그마한 의혹만 발견되더라도 그들을 샅샅이 털고 흠집 내는 데에 앞장섰다.

그렇다면 선관위에 대해서는 왜 그러한 노력을 기하지 않았는가? 극구 반대하고 만류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정파성으로부터 그들은 자유로웠는가? 선거를 건드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국민적 분노가 폭발하리라는 것이라는 것을 아는 자들의 두려움인가? 우리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는 사실을 알기 위한 노력을 해야 했다. 민주의 이름으로 그들은 특정 집단을 린치하고 코너에 몰아세웠다. 그들의 의견은 소수라 하여 그냥 내팽개쳐 져도 된다는 말인가?

이미 8년 전 무책임한 탄핵 선동으로 수많은 이들이 선동을 당해보았지만, 지금의 국민은 예전 같지 않다. 그 탄핵을 발판 삼아 집권한 문재인정부가 어떻게 이 나라의 근간을 흔들었는지는 굳이 여기에 적지 않아도 다 알려져 있다.

민주당은 계엄 이후 감사원장까지 탄핵하고 계엄 상황과 직접적으로 연루되지 않은 고위 공직자들에 대해서도 무분별한 탄핵을 일삼으며 사실상 행정을 마비시키고 있다. 정말 이 사람들은 이 나라의 리더들이 맞는가? 민주주의를 경영할 숙련된 이들이긴 한가?

탄핵을 통해 업무가 정지되는 것은 공직 기강이나 공무원에 대한 사정 등의 영역에도 큰 혼란을 끼친다. 민주당 등 야권은 190석의 이름으로 이 모든 것을 무소불위로 휘둘러도 되는 이들인가? 오히려 보복 탄핵이 아닌가? 탄핵은 권한이니 마음대로 행사해도 되는가?

북한에서 오물 풍선이 계속 날아오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것처럼 탄핵도 하도 많이 추진되니 우리가 많이 둔감해진 것도 사실이지 않는가. 탄핵 권한의 남용은 진정한 민주주의의 실천인지 여부를 국민에게 계속해서 리마인드했어야 할 언론은 왜 어떤 사례에는 관조하고, 어떤 사례에는 적극적으로 관여하는가? 수많은 오보에 대해서는 책임지고 있는가?

탄핵소추안에 윤석열정부의 자유 진영과의 결속을 강화하는 외교 노선을 문제삼은 민주당의 역사관을 이제는 많은 국민이 알게 되었을 것이다. 민주당은 그들의 사이비 역사관에 입각하여 지난 70년간 대한의 여정에 심각한 장애물을 계속 만들어왔다.

그들은 원전 생태계 성장을 방해하고, 청년 취업 지원을 방해하고, 제대로 된 무역장벽도 없이

중국산 태양광의 대한민국 무혈 입성을 방조하는 예산을 옹호하며 그들의 재정 철학을 보여주었다. 중국산 태양광 제품의 저가 공세로 국내 태양광 산업계는 메말라가고 있다. 에너지 안보를 중국에 의존할 수 있다는 말인가? 민주당은 중국공산당과 정당 교류를 2020년부터 공식화하며 이어오고 있는데, 그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가?

우리는 건국 이래 여전히 선량한 시민의 선의와 정의감을 악용하여 이른바 ‘무혈 촛불 혁명 세력’을 자처하는 ‘Communist Sympathizers(공산주의에 영향을 받은 이들)’과의 치열한 이념·역사전쟁을 치루고 있다. 자유인의 통일된 공화국을 만들어가고, 자유인의 국제사회를 보다 더 완전하게 만들어갈 우리의 과업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이다. 갈 길이 바쁘단 말이다.

민주당은 그 과정에 방해만 일삼았다. 민주당 의원들은 부디 정신 차리길 바란다. 돌아서길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진보를 자처하던 퇴보 좌파로 역사에 기록되는 불명예의 당사자가 될 것이다. 전직 검찰총장인 대통령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이들을 기소한 것이다. 공은 던져졌고 상황은 흘러갈 것이다. 그러나 입법부 독재라는 새로운 개념이 대두된 이상, 자유민주시민도 호락호락하게 무너지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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