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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비서실·국무조정실은 국회의 두 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가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상황을 14일 예의주시하고 있다. 탄핵안이 가결될 경우 윤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다. 한덕수 총리가 대통령 권한을 대행을 할 예정이다.
총리비서실·국조실 일부 간부와 직원들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 출근했다. 한 총리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 머물다가 오후에 서울청사 집무실로 나와 국회 표결을 지켜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7일 첫 번째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의결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던 당시 와 달리 이날 현재 국회에서 ‘탄핵 소추안 표결 참여’ 등으로 국민의힘 의원 총회 기류에 따라 탄핵안이 가결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 상황이다.
총리실은 2004년 3월 노무현 대통령과 2016년 12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됐을 당시 각각 고건·황교안 권한 대행을 보좌한 바 있다.
다만, 총리실은 별도 탄핵 소추 가결시 바로 직무가 정지되는 윤 대통령 권한대행체제를 준비하기 위한 새로운 팀을 꾸리거나 매뉴얼을 만들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탄핵안이 가결되고 권한 대행 체제가 되면 전례대로 한 총리는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하고,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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