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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는 31일 거래 종목수가 350개에서 796개로 늘렸다고 발표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새로 추가되는 종목은 영풍과 HDC현대산업개발 등이고, 코스닥 상장사 중 미래반도체와 밀리의서재 등도 추가됐다.
넥스트레이드 거래대상 주식은 800개였다. 그러나 관리종목이 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과 앱클론․이오플로우 주식과 투자주의환기종목이 된 HLB생명과학을 뺀 796개 종목만 거래 대상이 되었다. 3월4일 출범한 넥스트레이드는 출범 1~2주차 일평균 거래대금 155억 원을 기록하더니 3주차 1351억 원을 거쳐 4주차 2조346억원까지 기록했다.
넥스트레이드는 31일부터 대량․바스켓 매매를 허용했다. 대량․바스켓 매매란 당사자끼리 합의한 가격으로 5천만 원(대량) 또는 5종목 2억 원(바스켓) 이상 이뤄지는 거래다. 대량․바스켓 거래가 허용됨에 따라서 기관투자자의 넥스트레이드 거래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넥스트레이드 투자자별 거래 실적을 살펴보면 개인 투자자 거래가 무려 98%를 차지했다.
시세가 왜곡되는 현상은 프리마켓(아침 8시~8시50분)에서 발생한다. 거래가 시작되자마자 상한가와 하한가를 찍다가 금새 안정을 되찾는 경우가 잦다. 증권 전문가는 “아침 8시부터 8시50분까지 이뤄지는 프리마켓 거래가 많지 않아서 호가가 비정상적일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유동성 부족으로 출근길 가격 착시 효과가 발생한다며 투자 유의를 권고했다.
프리마켓 첫 가격은 첫 거래를 통해 결정된다. 한국거래소 주문에 익숙한 개인투자자가 단일가 매매를 선택하기에 첫 거래가 상한가 또는 하한가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종종 눈에 띈다. 가격 착시 효과에 대해서 넥스트레이드는 기관투자자 참여가 늘수록 가격 변동성도 줄어들 걸로 예상했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31일부터 정규시장 거래에 참여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 거래를 시작했다. 넥스트레이드거래에 참가하는 증권사는 총 29개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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