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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가 추석을 2주 앞두고 조사한 4인 가족 기준 추석 제수용품 상차림 비용은 평균 25만6272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4.6% 하락한 수치다.
지난달 30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9월24일 기준으로 전주지역 전통시장(3곳), 백화점(1곳), 대형마트(6곳), 중소형마트(14곳) 등 총 24곳에서 23개 품목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업태별로는 전통시장이 20만1879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중소형마트 23만204원, 대형마트 24만5424원 순이었다. 백화점은 42만2918원으로 가장 높았다.
사과, 배, 무 등 과일 및 채소 가격 하락이 전체 비용 감소를 이끌었다. 특히 사과(1개)는 3911원으로 전년 대비 30.8% 하락했고 무(1개)는 2291원으로 42.7% 급락했다. 배(1개)와 식용유(1.8L) 등도 각각 14.9%, 17% 내렸다.
반면, 쌀, 참조기, 시금치 등은 가격이 크게 올랐다. 쌀(10kg)은 3만8695원으로 전년 대비 21.8% 상승했으며 참조기는 41% 급등한 1만5976원에 거래됐다. 시금치(400g)는 명절 수요와 공급 공백이 겹치며 1만514원으로 7.7% 올랐다.
김보금 전북소비자정보센터 소장은 “여러 판매처의 가격을 꼼꼼히 비교하고 할인 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는 것이 장보기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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