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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광장에서 8일(수요일) 작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빛모락 강연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구성된 릴레이 강연 형식으로 진행된다.
강연은 총 3부로 나뉘며, 첫 순서에는 오후 5시 20분부터 김영주 작가가 무대에 오른다. 김 작가는 베스트셀러 어린이 도서 ‘반려요괴’를 통해, 아이들이 상상의 친구와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이어 오후 6시 50분부터는 이금이 작가가 강연자로 나선다. 이 작가는 ‘슬픔의 틈새’를 주제로 일제강점기 강제 이주된 사할린 한인 여성 1세대의 삶과 귀환의 염원을 담은 이야기를 전달한다. 이는 여성 디아스포라 3부작의 마지막 편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마지막 강연은 오후 8시 20분부터 김은영 작가가 맡는다. 김 작가는 유튜브 채널 ‘소풍족’으로 1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콘텐츠 제작자로, ‘오늘도 잘 놀다 갑니다’를 주제로 여행지에서 마주한 사적인 장면과 감정을 진솔하게 들려줄 계획이다.
이번 강연회는 각 사전 예약제(강연당 200명)로 운영되며, 세 강연 모두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이 강연회는 서울시가 주최하는 ‘2025 광화문광장 빛모락 가을축제’의 일부로 진행된다. 이틀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공연, 체험, 강연, 캘리그라피 증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7일 저녁에는 영화 속 명장면과 음악을 결합한 시네마 콘서트가 마련되며, 8일에는 마술 퍼포먼스와 클래식 공연이 이어진다.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는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캘리그라피 이벤트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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