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2026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1.8%로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1.8%로 전망했다.
IMF는 24일 2025년 한국 연례협의(Article IV)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민간소비 회복과 정책 효과 반영으로 경기가 반등하고 내년에는 뚜렷한 회복세에 들어설 것이라고 진단했다. 완화적인 통화 및 재정정책, 선거 이후 소비심리 개선 등이 배경으로 제시됐다.
보고서는 이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9%에 머물겠지만, 내년에는 1.8%로 상승하고 점진적으로 잠재성장률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IMF는 특히 2025년 추가경정예산 효과와 기저효과를 반영해 회복 흐름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사회 역시 한국경제의 회복력과 정부의 정책운용을 높게 평가했다.
다만, 보고서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AI 수요 둔화에 따른 반도체 부진 등과 같은 하방 위험 역시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2.0%, 내년 1.8%로 목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상수지는 실효관세율 상승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흑자폭이 축소되겠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수출 회복과 해외 투자소득 증가로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재정운용과 관련해 IMF는 한국의 중기 재정기조가 중립적이며 정부부채비율(GDP 대비)도 2026년까지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단기 재정확장에도 불구하고 재정여력과 채무건전성이 안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정부부채는 올해 GDP 대비 48.2%에서 내년에는 51.5%로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IMF는 또 새정부의 경제성장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경기 대응을 위한 추가 재정여력 확보와 함께 R&D 및 혁신투자 확대를 권고했다. 특히 AI 도입 확대와 규제개혁,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 등이 장기 생산성 향상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한편 수출경쟁력 강화와 관련해 IMF는 첨단기술 우위 유지를 위한 연구개발과 인공지능 기술 도입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콘텐츠 산업을 포함한 서비스 수출 확대, 역내 교역 확대를 통한 무역 다변화 전략도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끝으로 IMF는 내수 진작을 위해 고령자 취업 확대, 임금체계 개편 등 소득 기반 확대를 통한 민간소비 진작이 필요하다고 권고하며, 한국 정부의 구조개혁이 잠재성장률 3%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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