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사망자 10명 중 9명 이상이 입사한 지 6개월도 채 되지 않은 초보 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국힘, 경기도 여주시 양평군)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21~2025년) 산림사업 종사자 안전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해당 기간 산림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 피해자는 부상자 4768명, 사망자 76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 부상자는 2021년 933명, 2022년 955명, 2023년 983명, 2024년 916명, 2025년 981명으로 매년 9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특히 사망자의 경우 2021년 13명, 2022년 13명, 2023년 17명, 2024년 12명 수준을 보이다가 2025년에는 21명으로 전년 대비 7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별 사망자는 벌목 작업 중 쓰러지는 나무나 작업 장비 등에 깔리는 깔림 사고가 41명(53.9%)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떨어짐 10명, 부딪힘 맞음 10명, 절단 베임 2명, 기타 12명 등의 순이었다. 부상 사고는 부딪힘 맞음(1286명), 절단 베임(1134명), 깔림(974명), 넘어짐(672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강원도가 부상 1005명, 사망 24명으로 인명피해가 가장 컸으며 경상북도(부상 806명, 사망 15명), 경상남도(부상 697명, 사망 7명), 충청북도(부상 402명, 사망 3명), 전라북도(부상 378명, 사망 3명)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사망사고 76건의 근무 기간을 확인한 결과 전체 사망자의 93.4%인 71명이 근무 기간(6개월 미만) 근로자로 드러났다.
연도별 6개월 미만 사망자는 2021년 13명 중 13명(100%), 2022년 13명 중 12명(92.3%), 2023년 17명 중 17명(100%), 2024년 12명 중 11명(91.7%), 2025년 21명 중 18명(85.7%)으로 매년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개월~1년 미만 사망자 4명(2022년 1명, 2025년 3명)을 포함하면 사망자의 98.7%(75명)가 근무 기간 1년 미만의 단기 근로자였으며, 5년 이상 숙련공 사망자는 2024년 단 1명(1.3%)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산림 현장의 특성상 안전교육과 숙련도가 부족한 6개월 미만 단기 근로자에게 인명 피해가 집중돼 안타까운 마음이다”라며 “현장 투입 전 실습 중심의 안전교육을 제도화하고 안전장비 보급을 확대해 근로자들의 안전을 철저히 확보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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