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하수처리 자율운전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한국환경공단과 손잡고 현장 실증 확대와 사업화에 나섰다.
연구시설에서 검증한 기술을 실제 하수처리장에 적용한 데 이어 전국 환경기초시설로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경주시는 지난달 30일 서울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한국환경공단과 환경기술 기업 등 11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K-eco 환경R&D 협의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주시가 개발한 하수처리 자율운전 기술 ‘MLSS Manager’가 한국환경공단의 우수 환경기술로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MLSS Manager’는 미생물 활성도와 공정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하수처리 공정을 자동 관리하는 기술이다.
경주시는 올해 해당 기술의 특허를 출원했다. 수질 이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운영비와 전력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협약에 따라 한국환경공단은 기술 실증과 행정 지원을 맡고 참여기관들은 기술·정보 공유와 공동 기술개발에 협력한다.
특히 공단이 운영하는 환경기초시설과 측정망을 실증 시험장으로 활용해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이미 하루 50t 규모의 연구시설에서 기술 실증을 마쳤으며 지난달부터 산내면 의곡리 하수처리장에서도 해당 기술을 운영하고 있다.
의곡리 하수처리장은 하루 300t 규모로 연구단계 기술의 실제 운영 가능성을 확인하는 현장이다.
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기술 고도화와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하수처리시설의 운영 효율과 수질관리 안정성을 높일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협약은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환경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이다”라며 “기술 고도화와 현장 적용을 확대해 안정적인 하수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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