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렌트카가 신차 시장을 떠받치고 있다.
2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가 발행하는 카차트 AI 데이터 리포트에 따르면 2026년 1~9월 승용 신차 시장 내 렌터카 비중이 22.3%(24만 7467대)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취득유형별 신차 등록 현황에서도 렌트카의 비중은 20.4%로 여객(3.1%), 화물운수(1.2%), 관용(0.4%) 등 다른 모든 유형 합산(5.3%)의 4배에 달한다.
승용차 전체에서 렌트카 비중은 최근 4년간 꾸준히 늘었다. 2023년 전체 승용차 150만7568대 중 23만6966대로 15.7%였던 점유율은 2024년 17.7%, 2025년 19.5%로 증가했다. 올해 렌트가 비중은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1~9월 승용차 전체 110만8858대 중 렌트카는 24만7467대를 기록하며 22.3%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월평균 2만4519대가 등록됐던 렌트카는 올해 월평균 2만7496대로 12.1% 확대됐다. 특히 올해는 9개월만에 24만대를 돌파하며 전년 연간 등록 대수(29만4228대)의 84%를 이미 달성했다.
렌트카 중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점유율이 88.8%에 달했다. 특히 전체 승용 렌트카의 57.1%를 차지하는 상위 10개 모델 대부분을 현대차그룹 3사가 차지했다. 총 8만2513대가 렌트카로 등록된 현대차는 그랜저가 1만9700대(8%)로 1위에 올랐고 아반떼(7.6%)와 싼타페(3.7%)가 각각 2위, 10위를 기록했다.
기아는 쏘렌토(7.4%), 카니발(7.3%), 레이(6.3%)가 2·3·4위에 이름을 올렸고 EV3, 셀토스, 스포티지도 10위권 내에 진입하며 최다 모델을 올린 브랜드가 됐다. 기아의 총 렌트카 등록 대수는 11만6954대로 브랜드 중 유일하게 10만대를 돌파했다. 제네시스는 2만256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V3가 6위로 집계된 것은 렌트카 시장의 전기차 전환을 상징한다고 리포트는 설명했다. 테슬라는 1만1163대로 브랜드 4위, BYD는 1005대로 신흥 진입하며 전기차 전환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한 친환경차 합계는 13만2310대로 과반수를 돌파했다. 구체적으로 하이브리드(8만5939대)가 전기차(4만6289대)보다 약 2배 많은 34.7%를 차지했고 전기차도 18.7%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내연기관차는 휘발유(10만9184대), LPG(3844대), 경유(2129대) 순이었으며 경유는 사실상 퇴조가 완료됐다고 리포트는 덧붙였다.
리포트는 승용차 시장 5대 중 1대 이상이 렌트카가 형성하며 렌트카가 신차 시장의 구조적 수요 기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현대차그룹이 렌트카 10대 중 9대를 차지하며 채널 독점이 점점 심화되고 있는 것은 한계점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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