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국 집값 0.14%↓… 전월 대비 하락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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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세가격 0.05% 상승… 전국 월세가격 0.07% 상승

정도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2-19 14:09:41

부동산 한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택 가격이 12월에 이어 1월에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은 0.14% 하락해 전월 대비(-0.10%)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4%→-0.18%) △서울(-0.07%→-0.12%) 및 지방(-0.07%→-0.11%) 모두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경우 △5대 광역시 (-0.16%→-0.17%) △8개도(-0.01%→-0.06%) △세종(-0.26%→-0.34%) 등이다.

수도권은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 영향으로 매수 관망세 깊어지고 급매물 위주의 거래로 매물가격 하향 조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0.12%)은 전 지역에서 하락했고 경기(-0.23%)는 안양 동안‧성남 분당‧경기 광주‧고양 일산서구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0.15%)은 교통망 개선 계획에 따른 기대감 영향으로 하락하면서 수도권 전체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 강북 14개구를 살펴보면 노원(-0.22%)‧도봉구(-0.17%)는 매수문의가 희소한 상황에서 급매물 위주 거래가 나타났고 성북구(-0.12%)는 삼선‧성북동 주요단지에서 매물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동대문구(-0.09%)는 휘경‧이문동 위주로 거래 가격이 하락하는 등 강북지역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 강남 11개구의 경우 송파구(-0.33%)는 문정‧잠실‧가락동 위주로 개발기대 수요 감소로 하락했다. 강서구(-0.19%)는 가양‧염창‧화곡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고 서초구(-0.17%)는 잠원‧반포동 매물적체된 단지의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는 등 강남 지역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원(0.04%)은 동해·삼척시 위주로 올랐고 대전(0.01%)은 유성·동구 위주로 상승했으나 세종(-0.34%)은 아름·다정동이 떨어졌고 대구(-0.31%)는 입주물량 영향 있는 중·달서구가 내려갔다. 부산(-0.22%)은 부산진·해운대구 위주로 하락했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05%로 올랐지만 전월 대비(0.12%)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23%→0.13%) 및 서울(0.25%→0.16%)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지방(0.02%→-0.03%)은 상승에서 하락 전환됐다. 지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5대 광역시는 –0.02%에서 –0.06%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8개도는 0.04%→-0.01%로 하락 전환했고 세종은 0.27%→-0.08%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0.16%)은 노원·동대문·구로구가 올랐다, 경기(0.13%)는 수원 팔달·고양 일산서·고양 덕양·수원 영통구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01%)은 서·연수·계양구 위주로 하락에서 상승 전환됐지만 수도권 전체는 학군지 및 역세권 등 지역간 차이 발생함에 따라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 한강 이북 14개구의 경우 노원구(0.44%)는 상계·월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올랐고 동대문구(0.33%)는 전농·이문동 위주로 신축 단지 입주가 마무리됨에 따라 물량이 감소하면서 상승했다. 성동구(0.28%)는 응봉·금호동 위주로 올랐고 은평구(0.20%)는 녹번·불광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한강 이남 11개구의 경우 구로구(0.29%)는 구로·개봉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영등포구(0.28%)는 신길·당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동작구(0.25%)는 사당·대방동 위주로 올랐고 강남구(0.18%)는 대치·압구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의 경우 대전(0.31%)은 유성·대덕구 주거환경 양호한 단지 위주로 올랐고 충북(0.15%)은 청주·제천시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대구(-0.24%)는 수성구·중구 위주로 떨어졌고 경북(-0.10%)은 경산·구미시 위주로 신규입주 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07% 올랐지만 전월 대비(0.09%)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8%→0.13%)·서울(0.11%→0.08%) 및 지방(0.02%→0.01%)은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5대 광역시는 –0.03%에서 –0.01%로 하락폭이 줄었다. 8개도는 0.05%에서 0.03%로 상승폭이 축소됐고 세종도 0.19%→0.18%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교통환경이 양호한 역세권 및 학군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한 가운데 서울(0.08%)은 성동·용산·양천구 중소형 규모 위주로 올랐고 경기(0.18%)는 수원 영통구·화성시 및 부천 소사구 위주로 올랐다. 인천(0.07%)은 서구 청라·검단 신도시 및 중구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한강 이북 14개구의 경우 성동구(0.25%)는 지속적으로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금호1가 및 하왕십리동 주요단지 위주로 올랐다. 용산구(0.17%)는 산천동 및 원효로1가 위주로 상승했고 중랑구(0.13%)는 신내동 대단지 및 망우동 위주로 올랐다. 동대문구(0.11%)는 용두·이문·청량리동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한강 이남 11개구의 경우 양천구(0.15%)는 학군 수요가 있는 신정·목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올랐고 금천구(0.13%)는 시흥·독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영등포구(0.12%)는 영등포동 및 당산2가 대단지 위주로 올랐고 송파구(0.11%)는 문정·송파·잠실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구로구(0.06%)는 구로·고척동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은 대전(0.23%)이 유성구 소형규모 및 중구 위주로 올랐고 충북(0.12%)은 제천시 및 청주 흥덕구 위주로 상승했다. 강원(0.10%)은 춘천시 및 동해시 위주로 올랐고 광주(0.05%)는 서·광산구 위주로 상승했다.

정도현 기자 dhju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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