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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몸이 허해지기 쉽다. 이번 주에는 잘 먹고 체력을 보충할 수 있는 음식 축제가 18~23일 춘천·고창·무안·부산에서 펼쳐진다.
강원도 춘천의 상징 ‘막국수·닭갈비’
강원도 춘천을 떠올리면 먼저 생각나는 음식이 막국수와 닭갈비다. 18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 춘천시 레고랜드 일원에서 열리는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를 방문하면 유명한 춘천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행사는 19일 열리는 ‘닭갈비 빨리먹기’와 ‘막국수 많이먹기’ 대회다. 이어 각각 △20일 ‘막국수 100인분 나눔’ △21일 ‘닭갈비 100인분 나눔’ △22일 ‘닭갈비·막국수 100인분 나눔’ 행사가 연이어 개최된다. 닭갈비와 막국수에 진심인 이들이라면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 멀티미디어 드론쇼·인기가수 축하공연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체력을 보충하는 장어·복분자… 고창
전북 고창은 정력 식품인 장어·복분자·수박이 지역특산품이다. 이에 따라 21~23일 특산품 축제인 ‘풍천장어와 함께하는 고창복분자와수박축제’가 열린다. 보존 기술과 교통의 발달로 전국 어디에서나 장어·복분자·수박을 맛볼 수 있으나 산지에서 직접 먹는 음식을 따라갈 수는 없다. 호남지방 음식의 정수를 맛볼 기회다.
21~23일 고창 수박 시식이 1일 3회 열린다. 고창 풍천장어 시식은 각각 21일 금요일 1일 1회·토요일과 일요일은 1일 2회 개최된다. 이 밖에 축제 기간 중 수박 빨리먹기 대회·장어잡기·수박 카빙대회가 펼쳐진다.
밀가루에 미친 사람들의 천국 ‘부산 밀 페스티벌’
22·23일 양일간 부산에서 밀가루 음식을 주제로 ‘부산밀페스티벌’이 열린다. 맛있는 밀 음식을 체험할 기회다. 특히 로컬 인기 맛집에서 미쉐린 가이드 맛집까지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푸드코트가 개장돼 밀가루 마니아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본 행사는 한국전쟁 이후 주요 밀 집산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북구의 역사를 배경으로 밀과 관련된 다채로운 콘텐츠와 문화를 경험하는 의미가 있다.
갯벌 체험과 해산물 음식 동시에 ‘무안 황토 갯벌축제’
21~23일 전남 무안군 무안황토갯벌랜드 일원에서 ‘무안 황토 갯벌축제’가 열린다. 무안갯벌은 대한민국 최초 습지보호지역 제1호로서 갯벌의 생명력과 보전의 가치를 상징하는 의미가 있다.
‘황토갯벌 1㎥의 가치’를 주제로 무안갯벌의 환경적 가치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무안군 내에 있는 맛집 탐방을 통해 청정 갯벌에서 갓 잡아 올린 신선한 해산물도 맛볼 수 있어 일거양득의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날이 더 뜨거워지기 전에 음식 축제에 참여해 기운을 미리 보충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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