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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이 불참한 가운데 운영위원회 등 주요 국회 상임위원회가 야당 단독으로 열렸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은 무효”라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국민의힘은 18일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의 11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상임위원 강제 배정은 무효라면서 소속 의원 108명 전원 명의로 헌재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우 의장과 민주당은 5일 독단적으로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고 상임위원장 선거를 강행했으며 상임위원까지 강제 배정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는 국민과 헌법이 부여한 국민 대표권·국회의장 및 부의장 선출에 대한 참여권·상임위원장 및 위원 선임 절차에 대한 참여권·국회 안건에 대한 심의표결권을 심대하게 침해한다”고 비판했다.
18일 국회 운영위 등은 야당 단독으로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상임위를 보이콧 중인 국민의힘은 모두 불참했다. 대통령실을 피감기관으로 하는 운영위는 야당 간사로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를 선임했다. 또 업무 보고 및 서류 제출 요구의 건을 상정·의결했다. 민주당은 정부 인사들이 상임위에 불출석하면 동행명령장을 발부해 강제 구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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