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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양우식의원과 이혜원 의원이 경기도에 요구한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민선 11기 경기도지방정부 출범해인 2022년부터 올해 9월 말 현재까지 경기도 및 경기도 산하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각급 수사기관에서 수사통보개시서가 접수된 건수는 모두 64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공무원들의 △음주운전 범죄가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폭력·협박·상해·치상·재물손괴 12건 △기타 성실의무위반 12건 △성범죄 8건 △절도·주거침입·퇴거불응·점유이탈물횡령 8건 △교통사고처리법 위반 7건 △금품향응수수 1건 등으로 집계됐다.
고질적인 음주운전과 성범죄 등이 사라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연도별로는 2022년 이들 범죄로 인해 각급 수사기관으로부터 수사통보개시서가 접수된 사례가 21건이던 것이 2023년 들어 31건으로 무려 47.6%나 급증했다.
전직 경기도의원과 경기도 공무원이 연루된 뇌물수수사건이 검찰에 넘겨져 수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측이 도집행부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 바도 있으나 이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다.
올해들어서도 9월 말 현재까지 모두 12건이 접수돼 사법기관에 의해 처분을 받았거나 처리 중인 상태다.
최근 들어서는 경기도의회 사무처 모 담당관실에서 허위 공문서 작성비리 의혹이 제기돼 도 감사위원회에 감사 요청이 잇따랐다.
이혜원 의원은 “집행부가 당초 감사실을 감사위원회로 개편한 것은 일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하자는 것이었음에도 저희는 지금 공직기강이 해이해졌다고 밖에 볼 수가 없을 것같습니다”고 말했다.
이처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올 9월부터 투명한 공직 사회를 만들겠다는 취지 아래 기존의 감사실을 감사위원회로 개편했으나 관행적인 부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시된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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