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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오후 5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6일 국회에서 취재진에게 “민주당은 (7일) 오후 5시에는 본회의를 열어 표결해야 한다는 의견”이라며 “국민의힘에서 탄핵소추안 투표 관련 상당한 지연 전략을 펼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했다”라고 했다. 이어 “5시 정도는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탄핵안은 5일 열린 본회의에서 0시48분쯤 보고됐다. 헌법상 탄핵안은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한다. 6일 0시48분쯤부터 8일 0시48분쯤까지 표결이 가능하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재적 의원(300명)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가결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의원과 당직자가 윤 대통령 탄핵 가결 때까지 국회 본청을 떠나지 않기로 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의총 직후 취재진에게 “모든 의원이 본청 대기 상태여서 지도부의 판단 시 즉시 본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라며 “이 부분은 의장실하고도 논의됐다”라고 말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언론에 공지된 바로는 (본회의 표결은) 내일인데 시점은 매우 유동적”이라고 했다.
한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며 탄핵 찬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이에 야권에서는 6일 오후 5시라는 시각은 국민의힘이 표결 시간 및 본회의 참석 여부를 고려한 것이라는 풀이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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