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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에 맞춰 제약사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각종 건강기능식품 할인행사부터 숙취해소제 신제품 출시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31일까지 공식 브랜드몰에서 프리미엄 비타민 ‘오쏘몰’겨울 한정판 제품을 판매한다. 해당 제품은 독인 완구 브랜드와 협업해 소비자들에게 산타와 요정 피규어를 함께 제공하는 독특한 콘셉트를 내세웠다.
종근당도 자사 온라인몰에서 31일까지 연말 감사제를 연다. 대표적으로는 구강 유산균 제품이나 오메가3 눈 건강 제품 등에 대해 할인이나 1+1 행사를 실시한다.
삼진제약은 관련 판촉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22일까지 여의도 IFC몰과 더현대서울 연결 통로에서 건강기능식품 제품 팝업스토어를 열고 게임 경품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GC녹십자웰빙은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투썸플레이스와 협업해 제품 구매한 고객에게 케이크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씹어 먹는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등 인기 제품에는 할인가를 적용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연말연시에 술자리가 활발한 만큼 숙취해소제와 관련한 마케팅 활동도 눈에 띈다. 동아제약은 앞서 숙취해소제 신제품 ‘모닝케어 프레스온’을 출시한 데 이어 유명 배우가 출연하는 유튜브 광고를 진행 중이다.
HK이노엔도 숙취해소제 모델로 아이돌 멤버를 선정하며 젊은 층 공략에 나섰다. 대웅제약은 최근 이중 제형 숙취해소제를 출시하며 해당 사업에 새롭게 진출했다.
다만 계엄 사태로 송년회 등이 줄면서 연말 숙취해소제 매출이 예년 같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소상공인연합회가 10일부터 사흘간 전국 소상공인 약 1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 90％가량이 비상계엄 사태 이후 매출 및 방문 고객이 줄었다고 답했다. 연말 경기 전망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90％ 이상이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계엄 사태가 장기화하면 연말 모임 취소 등 분위기에 따라 숙취해소제 판매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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