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6º
미세먼지 좋음
강릉 15.2º
미세먼지 보통
가 중국 측 ...'))
찰스3세 영국 국왕의 동생인 앤드루 왕자(요크 공작)가 중국 측 스파이로 의심되는 남성과 가깝게 지내 왔다고 전해져 현지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 중국인 남성이 전직 총리들과 함께 찍은 사진까지 공개돼 긴장감을 더한다. 14일(현지시간)자 현지 일간 더타임스에서 이런 사실을 전하며 중국의 영국 최고위층 침투 우려가 커졌다고 논평했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가명 ‘H6’로 알려진 이 50세 중국인 남성이 전 총리인 데이비드 캐머런·테리사 메이를 만난 적 있다. 총리 관저인 런던 다우닝가 리셉션에서 캐머런 전 총리를 접촉했으며 메이 전 총리와 그의 남편 필립 경까지 직접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전 총리와 함께 찍은 기념사진이 H6의 런던 사무실 책상에 보관돼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두 전 총리 측에선 매년 수많은 자리를 통해 무수한 사람을 만나므로 사진이 찍힌 시간·장소는 물론 해당 남성이 누구인지 기억나지 않는다며 해명하고 나섰다. H6의 존재가 관심을 끈 것은 안보상 위험인물로 지목돼 입국 금지처분을 받으면서다. 영국 국내정보국(MI5)에선 그를 중국공산당원이자 중앙통일전선공작부를 위해 활동한 인물로 본다. 본인은 이를 강력 부인하고 있으며 런던의 중국대사관 역시 현 사태를 정상적인 대외관계 흠집내기 시도로 일축한 가운데 현지 언론들의 관련 의혹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앤드루에게 흘러 들어간 중국 측 자금을 MI5가 조사 중이라고 전했으며, 더타임스에선 앤드루 초대로 문제의 남성이 왕족 거주지인 버킹엄궁·세인트 제임스궁·윈저성을 방문한 바 있다고 짚었다. MI5로부터 H6와 앤드루 관계를 보고받은 찰스3세의 “대노” 뉴스도 이어졌다. 고(故)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차남인 앤드루 왕자에겐 평생 사고뭉치 이미지가 따라다녔다. 미국의 억만장자 성범죄자로 수감 중 자살한 제프리 엡스타인과 가까이 지내다 추문에 연루돼 모든 왕실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였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