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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16일(현지시간) “한미동맹은 대통령 간 동맹일뿐 아니라 정부 간 동맹이자 국민 간 동맹”이라고 짚었다. 미국의 세계전략 속에 한반도의 지정학적 의미와 한미동맹 가치는 불변이며 초당적 합의임을 말해준다. 이날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관련해 미국의 한·미 외교안보 분야 정책 변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이 “한미동맹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철통같다”며 “한미동맹에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밀러 대변인은 이어 “지난 몇주 동안 한국이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보여줬다. 그것은 수십 년 전 힘겹게 쟁취한 민주적 회복력”이라며 “우리는 한국 국민이 헌법에 명시된 과정을 평화적으로 따라가는 것을 지켜봤다”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는 윤 대통령과 협력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한국 정부와 계속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역설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 또한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 상황에 대해 “당연히 한국 사건들을 매우 매우 긴밀히 주시 중이다. 계속해서 한국은 중요한 우리 동맹”이라고 짚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죄로 기소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그는 “한국 내부의 국내 현안에 대해선 발언하지 않겠다. 그런 것들은 한국 정부 당국자들과 국회의원들, 한국 국민이 결정할 사안”이라고만 답했다. 아울러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15일 통화를 언급하며 “바이든 대통령이 한덕수 권한대행에 말했듯 이것(한미동맹)은 우리에게 중요한 관계이며 훌륭한 동맹이다. 미국은 동맹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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